엘리펀트. 니콜라스 니콜비...그리고 (스포일러 약간)

영화감상평

엘리펀트. 니콜라스 니콜비...그리고 (스포일러 약간)

G 토완다 2 1895 0
엘리펀트....
올해 본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염색머리 소년이 주인공이 아니더군요. 총기사건의 가해자 역할을 한 소년의 연기는 정말 썸뜻했습니다. 계속 연기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겉으로 풍기는 이미지 자체가 대단히 카리스마가 넘쳐보였습니다. 겉으로는 한없이 착하고 순진하게 보이는 인상인데 은근히 광기어린 느낌이 나더군요. 알렉스 프로스트(극중 이름과 동일)라는 이름을 기억해두려고 합니다.영화 내용을 조금 말해 본다면 영상이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극 초중반까지 평범한 일상의 내용을 보여주는 부분도 극히 평범하고 단조롭지만 몰입도가 상당했습니다. 알렉스의 피아노 연주의 흐름이 영화의 결말을 나타내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초중반과 후반부가 묘한 대조를 이루네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것 치고는 여러매체에서 평가한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영화였습니다. 매니아적이라든지 혹은 예술영화라기 보다는  지극히 대중성있는 상업영화에 좀더 가깝습니다.  감독이 이 영화에 대해 이러저러한 의미를 부여하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그다지 공감이 안됩니다. go(미국)나 아모레페로스와 같은 영화를 좋아하시면 더욱 재밌게 보실수 있을겁니다.

니콜라스 니콜비...
기분좋은 가족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았던것 같고 연극이나 인형극을 보는듯한 느낌도 납니다. 첨에는 몰랐는데 매우 낯익은 배우가 등장하던데 빌리엘리어트의 빌리더군요. 한국 전래동화같은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는데 마지막 반전도 이런 교훈에 일조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인드헌터...
한마디로 조잡합 스릴러 물입니다. 공포심을 높여주려는 몇몇 억지스런 장면을 보건데 앞으로 감독에게 큰 기대 안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에게는 항상 뭔가 공허한 느낌을 주는 감독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발킬머를 안좋아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초반 잠깐 등장합니다. 반면 기대가 컸던 크리스찬슬레이터는....  너무 허무합니다.  나머지 주연배우들 연기는 별로였고 단지 재미라면 추리소설을 읽는 기분을 초반 잠깐 맛보는것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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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박보준  
  마인드 헌터는 그런대로 괜찮은 영화 같은데^^
1 뿡뿡이  
  마인드 헌터 감독은 액션물로(다이하드, 클리프행어 등등) 유명한 레니할린이지요.
요즘 왜 슬럼프인지 모르겠으나, 자신의 장기인 액션영화로 부활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