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인사이드 정답 아시는분.....(스포왕창..영화보지 않은 분도 와도 됩니다...)

영화감상평

아이인사이드 정답 아시는분.....(스포왕창..영화보지 않은 분도 와도 됩니다...)

1 전영석 4 1923 1
메멘토와 나비효과를 보는 느낌이 들었읍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해가 가질 않읍니다..다른 분들의 글을 보니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시기는 했었는데 그게 정답인거 같지가 않읍니다...제나름대로의 생각에는...

마지막 사진이 의미하는 바가 클거라는 생각이 드는데...다른분들은 본인이 죽기전에 상상하는거 라고 하는데....정말 그런것인지 처음에 장면과 교차하는데...그게 상상인지 현실인지....아직도 헷갈리네요....20:02분이 의미하는 바도 2분간의 코마상태를 의미하는것인지 아니면..실제로 죽음을 의미하는것인지...

나름대로 감독이 많은 것을 보여줄려고 하는것 같은데....복선은 많은데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가 힘드네요...아님 넘 많은 생각을 해버려서 그런지..

메멘토같은 구성에 나비효과 같은 시간의 이동을 다룬점은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데..
너무 왔다갔다하는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흡입력을 상실하게 만드네요...
나중에는 상상력을 접어버리고 그냥....보게되는 우를 범해버린 영화입니다..

제생각에는 이 영화는 스포 만땅읽고 봐도 될만한 영화 같읍니다...
반전이라고 하기도 그렇고..저만 그런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정답아시는 분은 답좀 달아주세요.어떤 내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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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최병재  
  영화를 보신 분만 읽으시길..
안보신 분이 읽으면 영화 재미엄써요..


1. 사건은 한번 일어났는가, 두번일어났는가?
많은 사람들이 사건이 두번 일어났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한번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사건은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아우가 형의 애인과 눈이 맞는다. 이를 알게된 형은 괴로와하며 동생과 다툰다. 그러다가 우발적 몸싸움끝에 형은 추락사하게되고, 이를 은폐하려고 동생은 형의 시체를 유기한 장소를 물색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두번째 사건은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완전히 죽지않았던 형이 마지막 숨을 거두며 간호사에게 동생이 자신을 죽였다고 고백하고, 이를 알게된 간호사가(부자집 아들과 결혼해 떼부자가 되겠다는 야심에 불타) 주인공을 협박, 계약결혼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애당초 서로 정이 없었던 둘은 관계가 멀어져갔고, 마침내 여자는 주인공을 독살한다.

하지만 두번째 사건은 일어나지않은 망상입니다. 왜냐? 주인공이 죽는과정에는 마지막 2분의 심장소생술이 실시되는데 결국은 죽고만다. 그때 시각이 20:02분, 즉 2002년이란 착각을 유도하는 것이죠. 2년이 흘렀다는 것은 거짓이며 단지 2분이 흘렀다고 볼수있습니다.

또한 두번째과정의 의사는 아버지의 얼굴(마지막 가족사진의 2형제와 같이 찍은 사진)임이 이를 증명.

간호사와 결혼하는것은 허구, 마지막 죽는 과정에 동석한 간호사를 자신의 죄의식과 결부시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되는 것입니다.

이간호사와의 관계는 그래서 다른 회상과 달리 비현실적요소가 가미됩니다(피가 갑자기 이마에서 나는등).

영화 대본상에서도 그런 암시는 자주 넣습니다. '집착된 상상은 현실화되고, 그것은 현실과 교묘히 결합하여 진짜일인양 착각하게 만든다.' '일어나선 안될일에 대한 후회, 다시 돌아간다면 그렇게 안행동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과거를 되돌릴려고 하나 그것은 불가능하다' 등등의 말이 반복 암시된다.

2. 그럼 첫사고시 몇명이 죽었는가?
이것도 앞의 사건진상을 파악하면 자연스레 풀립니다. 형과 형수만 죽은게 아니라 자신도 죽고 말죠. 두사람이 먼저오고 하나가 되따라 오고있다는 말이 이를 암시해줍니다. 그리고 형수가 될 여자는 '우리가 지은 죄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겼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죠.

P.S(여러분들이 많이 봐주시고 추천까지 해주셔서 내용추가)
마이클 쿠니의 연극 'Point of Death'가 원작이니 '죽음의 시점'즉 임종의자리를 뜻하는 제목에서도 확연하죠. 대체적 이론상 돌연사의 임종시에는 수많은-거의 일생이 한눈에 펼쳐지는 순간이있다합니다-이는 죽었다살아난 사람들의 기록들에 관한 책에 많이 언급되며, 이 영화도 이런 내용을 담은 깊이있는 문제작이라 생각됩니다.
'불과 몇초, 추락하는 그순간 천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질주하고 그많은 것이 정확하게 새겨져서 전생애를 보여주는듯했다'---라인홀쓰 매스너: '죽음의 지대'중 추락사했다 간신히 산사람의 증언

- 네이버에서 퍼온건데요..
저두 이거 보궁.. 이해가 되더라구요.. 추리력 정말 대단하신 님같에여.. ^^
1 전영석  
  음..조금 이해되네요...고맙습니다...
1 오반장  
  최병재님..^^ 태클은 아니지만...
형시체를 벼랑쪽으로 버리려고 할때는 교통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1 하하v  
  최병재님이 쓰신 스포가 맞는거 같네요. 사이먼이 제3자가 되어 관찰한 사건이 실제인것 같습니다. 벼랑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반대편길로 가다가 차사고가 발생한 걸로 설명이 됍니다. 실제로 집에서 나오는 길에서 갈 수 있는 있는 길은 2갈래길이죠, 강조하느라 화면에도 두어번 이상 나왔습니다. 메멘토에 비하면 대체로 쉬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