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유혹] 떳다 꽃미남...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꽃미남들의 눈물겨운 노력...

영화감상평

[늑대의 유혹] 떳다 꽃미남...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꽃미남들의 눈물겨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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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간단하다. 떳다하면 여자들이 핸드폰으로 디카로 찍어대기 바쁜 꽃미남 두명이 평범하다 못해 지방에서 이제 막 올라온 평범한 여고생과 사랑에 빠진다.

더군다나 이둘은 경쟁이라도 하듯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싸움도 마다 하지 않는다.

늑대의 유혹은 예초부터 작품성으로 승부를걸 생각은 않한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전문 시나리오 작가의 글이 아닌 귀여니라는 인터넷소설을 영화로 옮긴탓에 이미 내용도 어느정도 일반에 공개가 되었고 시나리오의 전후 맥락과 영화적인 당위성등 예초부터 이 영화에서 영화적인 치밀함을 요구한다는 것이 무리인것 이다.

그렇다면 늑대의 유혹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승부수는 오로지 배우들에게 의지하는 것이고 강동원과 조한선은 이 영화가 내놓은 비장의 승부수 이다.

감각적인 CF 화면과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로 무장하며 주인공들을 최대한 멋지게 표현한다. 그래서 이들은 항상 비를 맞고 다닌다. 비에 젖어 고통스러워하며 관객들(특히 여성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모성애와 동정심을 유발한다.

어디서나 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법적인 기준과 틀을 너무나 쉽게 넘나들며 이들만의 또다른 세상을 만들어 간다.

늑대의 유혹은 확실히 잘만들어진 웰 메이드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영화가 배우를 가장 아름답고 멋지게 표현하고 관객들은 그것을 보기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지갑을 연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그점에서 늑대의 유혹은 나름의 가치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애초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영화의 영화적인 완성도보다는 주연 배우들의 멋진 모습을 보기 위해 본다는 사실이 이영화를 그나마 버티게 만드는 버팀목인 것이다.

p.s: 영화의 결말이 궁금할때는 항상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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