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영화감상평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1 再會(짝퉁) 5 1758 1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부터 가장 최근 작인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까

지 빼놓지 않고 봤다..참고로 많이 튀는 두  감독을 꼽으라면  홍상수와 김기덕을 꼽을 수

있는데..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쨌거나..가장 인상깊고 홍상수란 감독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영화가 바로 생활의 발견

이다...

솔직히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가 칸에 출품되긴 했지만 홍상수를 알아주는 프랑스에서까지

약간 혹평이 많았던지라...이번 영화에 대해서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다보고 나서  역시

홍감독이었다..

물론 홍감독영화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시간이 아까운 영화라고 느끼는게 당연

하다..내가 홍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가...언젠가..한번쯤 있었던 상황이나 쉽게 지나

쳤던 일상들을 너무 리얼하게 보여주는데 감탄했다..장황한 연기와 대사가 아니더라도 보

는 사람으로 하여금 뭐라고 해야하나..너무 사실적이라 제3자가 볼때 닭살돍고 역겹다라

고 느끼는 감정...암튼 보는 내내 굉장히 불편하고 빨리 돌려보고 싶은 충동이 밀려온다..

하지만 그게 우리의 일상이다..홍상수의 영화를 보면 언제나 속물 근성을 가진 주인공이

나온다..우리가 아는 멋있고 정의롭고 한결같은 주인공이 아닌 바로 일상의 우리들.,

하지만 홍감독 매니아가 아니라면 궂이 권하고 싶진 않은 영화다..욕나오니까..

암튼 홍감독은 내 생각에 한국이 낳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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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BG_Pop  
  저도 나름데로 재밋게 보긴했는데...
영화가 너무 막나가는것 같애요...
선생이 제자한테.. 최근에 섹스한걸 물어보질않나..
제자가 선생에게.. 오랄을 해주질 않나 ㅡㅡ;;

정말 요즘애들 저런가요?
1 정재윤  
  솔직히 더 심한 경우도 많죠 -_-;; 오랄 정도야 여자친구만 사겨두 -_-; 다 해주는거 아닌가여? 요즘이든 우리 부모님 세대든.. 다 똑같습니다. 어느나라든간에 -_-; 사람사는덴 같죠.. 겉으로 표현하나 안하나 차이일 뿐인거죠^^; 물론 표현이 많으면 그만큼 접하는 기회가 쉽긴합니다 ^^
1 000  
  내용은 뭐 특별한거 없는데 눈요기거리가 좀 있음..
생활의 발견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영화 다 만들어놓고 제목은 아무거나 갖다 붙이는듯한 느낌!
1 000  
  결과도 허무하고 단편영화 같은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볼만한 영화...
1 한민  
  영화의 제목은 유명한 시인의 시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홍상수 영화의 매력은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일상의 지극히 일상적인 것을 표현한다는 것이지요. 극사실주의, 정말 현실에 일어나는 일을 아주 자연스럽게 영화에 표현하는 그런 기법.(남자친구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강간당했어..라고 하는 장면등.)그런 것이 주는 충격이 영화의 매력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