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블루베리(blueberry)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블루베리(blueberry)

1 바람돌이 1 1952 2
'한컴사전'의 사전적 의미는 '블루베리(blueberry)
ꃃ〖식물〗 철쭉과의 관목. 열매는 하늘색, 검은색 따위이며 겉에 흰 가루가 묻어 있다. 비타민 시(C)와 철분이 풍부하고, 달고 신 맛이 있어 생으로 먹거나 잼, 주스 따위를 만든다. 북아메리카에 20여 종이 있는데 한국에는 정금나무, 산앵두나무 따위가 있다.' 라고 되어 있다.
영화를 보면 전체적으로 영화의 제목과 큰 관계는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영화전체의 구성은 서부영화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웨스턴 무비처럼 마구 쏘고 주인공은 항상 안 죽고 여러명이 정확하게 한명씩 주인공이 폼잡고 쏠때마다 쓰러지는 그런 영화를 상상하고 본다면 약간의 착오가 생길수도 있다.
영화의 전체적 구성은 서부영화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인간의 내면과 미국내 존재하는 다민족의 문화가 혼합되어 그 안에 발생하는 상승의 효과와 미국인들이 동양권 문화중에서 신비감에 대한 극도의 표현인 듯하다.
영화안에 화려한 애니메이션이 삽입된 것을 필두로 너무 복잡해서 알지 못할 정도다. 영화 전체적인 흐름을 전혀 알 수 없는 영화구성으로 되어 있어, 나같은 초보에게는 너무 어려운 영화다.
영화가 무엇을 얘기하려고 하는 것인지 알지 못할 정도였다.
이 영화가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서부 영화의 주인공이 복수하기 위해 살아가는 형태의 구성을 띠긴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그가 죽었다 살아나는 장면 또는 그가 그 살인자(?)를 극복해내는 과정을 은근슬쩍 인디안의 내면세계에 대한 얘기를 집어넣어 화려한 애니메이션으로 그것을 표현하려 애썼다는 것은 화려하기 이전에 만든 사람의 의도를 완전히 혼돈속으로 집어넣는 구성.
나도 이런 얘기를 하면서 너무 복잡해서 이 영화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복잡한 영화였다.
장면장면도 그렇게 화려하다거나 그런 상태가 아니라 왠지 공중에 붕 뜬 듯한 영화의 내용구성과 전개는 아무리 재미있게 보려고 해도 지겨워지면서 끝내 다리를 이러저리 꼬면서 '언제 이걸 다보나?' 하는 생각으로 자꾸만 지겨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한마디로 지겨워지는 영화였고, 내면세계를 표현하였다거나,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꾸몄다거나, 또는 서부영화를 서부영화스타일의 총쏘고 죽이는 장면보다는 내면으로 극복해내는 형이상학적 표현이라는 등의 말은 별로 듣고 싶지 않다.
영화라는 것이 어차피 인간의 재미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더 골치아프고, 심각해야 한다면 그런 영화는 별로 라는 생각이....
물론 그렇다고 우리나라 실험영화나 단편영화를 싫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영화도 어떤 것은 재미있게 본 것도 있다. 아직 실험영화나 단편영화를 그렇게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서도....
하여튼 이 영화는 내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얘기와 함께 좀 지겨웠었다는 표현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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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the rock  
  도베르만을 찍은 얀코우엔감독과 뱅상카셀의 만남이라 독특한 서부영화가 나올듯싶어 기대많이했었는데..막상 보니 저두 님 처럼 당황스러웠고,,,,후반에 블루베리의 인간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긴 시간의 CG는
솔직히 누구나 이해하기 어렵고 지겹기까지한,....실망 자체인 영화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