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소.....엽기녀의 후속작이라고 하기엔 넘 엽기적인.. ㅡㅡ;;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어느정도 현실성이 있어야 공감이 갈텐데..
이건.. 뭐 여경이 우연히 길가다 마약밀매 현장을 목격했다는 초반부 설정부터
어거지를 부리더니..
애꿎은 장혁의 손목에 내내 수갑을 차고 다니지 않나..
전지현과 장혁은 전생부터 알던 사이던가.. 갑자기 뭔일 있었다고
그렇게 친해졌으며... 암튼 초지일관 어거지로 밀고 나가는 것 같다..
30분정도 보다가 확~ 짜증이 밀려와 중간에 접고 말았다. ㅡㅡ;;
이제 한국영화를 보는 영화 애호가들의 눈, 한국영화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감도
많이 높아지고 성숙해졌다.... 이런 전근대적인 진부한 소재와 인기배우의 후광에
얹혀 한몫 보자는 영화를 만들던 시대는 이미 지난걸로 아는데...
감독의 역량부족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전지현씨도.. 앞으로 좀 더 성숙한
배우가 되려면 기초적인 연기력과 특히 좋은 작품을 고를줄 아는 눈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싶다.. 4인용 식탁에서의 그 어설픈 연기에서 그칠까 했는데..
리플 본 것 중에 딱 어울릴만한 말이 생각나서.. 한자 적어본다..
-= 특정 인기배우를 위해 각본을 만들던 시대는 이미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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