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베로니카게린(Veronica Guerin)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베로니카게린(Veronica Guerin)

1 바람돌이 2 2071 0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아무리 허접한 영화처럼 만들어졌다고 해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꼭 보는 편이다.
그만큼 박진감이나 액션적인 요소는 부족하지만, 그 안에는 잔잔하게 흐르는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헤~ 실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줄은 모르고 봤다. 그리고 헐리웃 영화가 아니라,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영화를 보면서 배경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본 덕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감동영화를 갈망하던 나의 마음을 아주 풍족하게 해준 영화였다.
잔잔하게 흐르는 아이리시음악(Irish Music????)도 무척 좋다.(물론 내가 그렇게 부를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 나타나는 장면은 별로 나에게 흥미를 유발하지 못했지만, 영화가 흘러가면 갈수록 나에겐 조금씩 그녀의 힘든 고뇌가 느껴지는 것이 나를 계속 영화안에서 이끌고 있었다.
영화는 이래서 매력이 있는 것인가?
보면 볼수록 주인공으로 나온 Veronica Guerin이라는 저널리스트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비판적으로 볼려면 끝이 없겠지만, 그래도 영화안에서 그려진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가슴찌릿한 내용이었다.
난 그런 영화안에서의 그녀의 모습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그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었다는 것....
현대적인 성인의 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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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임형진  
  저도 감동깊게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기자들도 본 좀 받았으면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반면 내가 만약 저 상황에 처했더라면 과연 베로니카 게린처럼 행동할 수 있었을까?...그 질문에 선뜻 네...혹은 아니오...라고 대답을 못하겠더군요. 역시 아무나 '위대한 사람'은 될 수 없는가 봅니다.
1 김상동  
  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보기 시작하자마자 굉장한 제작자와 감독의 이름이 올라오더군요. 여기서부턴 물론 엄청 기대하면서 봤습니다만...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포인터가 전혀 없었습니다.
악당(?)의 악행은 겨우 애들한테 마약을 판다는 식의 얘기하는 형식이나 마찬가지고 여주인공의 활약은 오히려 무모하게 느껴졌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면 얼마전에 본 영화인데 "라디오"라는 영화가 괜찮더군요.    "베로니카 게린"에 대해서 너무 재미없다는 식으로 말한거 같군요.  원래 제가 좀 비판적입니다. 인생자체가 비판적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