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성스러움, 파졸리니의 작품세계

영화감상평

폭력과 성스러움, 파졸리니의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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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살로소돔의 120일은 봤지만..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는...
(nkino에서 발췌하였습니다.데카메론을 한번 다시 봐야할것 같은..
하지만..살로 소돔의 120일은 두번다시 보고싶지는 않습니다..)



<마태복음 Ιl Vangelo secondo Matteo>
1964년 작 / 133분 / 35mm / 이탈리이아, 프랑스 / 흑백
예수의 생애를 교회의 전통적이고 종교적인 교리에 따라 파졸리니 자신이 존경심을 가지고 표현한 영화. 파졸리니는 이 영화에서 예수의 모습을 재창조해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된 이 작품은 예수의 사도들과 최후의 만찬, 유다의 배신을 담아내고 있다. 미국 아카데미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테오레마 Theorema>
1968년 작 / 98분 / 35mm / 이탈리아 / 칼라
막시즘, 섹스, 종교 등의 주제가 혼재되어 있는 영화로, 젊고 매력적인 남자가 부르조아 가족의 일원으로 들어가 어머니, 아버지, 아들, 딸, 하녀를 차례로 유혹해 그들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 파졸리니는 이 영화를 통해 지배 계급은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단 한 가지, 섹스로 파괴될 수 있다고 가정하며, 이를 초현실적이고 감각적인 알레고리로 보여준다.

<메데아 Medea>
1970년 작 / 100분 / 35mm /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칼라
남편 이아손이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뿐더러 코린트 왕의 딸 크레우사와 결혼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게 된 여자 마법사 메데아에 관한 이야기이다. 복수하기로 결심한 메데아는 크레우사와, 자신이 이아손에게 낳아준 두 아들을 독살할 책략을 꾸민다. <외디푸스 왕>과 더불어 고대 그리스의 비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데아>는 시각적인 이미지가 대단히 뛰어날 뿐만 아니라 원시 문화와 기독교적 문화간의 대립, 프로이트의 『토템과 터부』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이 돋보인다.

<데카메론 Ιl Decameron>
1971년 작 / 111분 / 35mm / 이탈리아, 프랑스 / 칼라
파졸리니가 직접 각본, 감독, 배우를 겸했으며 14세기 이탈리아의 작가 보카치오가 쓴 소설에 나오는 몇몇 이야기를 풍부하게 직조한 서사 영화이다. 파졸리니는 예술가, 성직자, 마법사들이 거주하는 중세 이탈리아의 이야기들을 하나의 음탕한 타피스트리로 엮는다. 전 르네상스의 위대한 화가 지오토의 역으로 나오는 파졸리니는 감각과 불경스러운 유머로 관객들을 원숙한 영화적 풍경으로 이끈다.

<캔터베리 이야기 Ιl Racconti di Canterbury>
1971년 작 / 109분 / 35mm / 이탈리아, 프랑스 / 칼라
파졸리니가 영국의 위대한 작가 제프리 쵸서의 유명한 <캔터베리 이야기>를 바탕으로 노골적인 성적 표현을 담아 개작해 영화화 했다. 파졸리니는 이 영화에서 과격한 표현주의와 그 이상의 것까지 보여주려 한다. 영국에서 촬영된 <캔터베리 이야기>에서 파졸리니는 쵸서의 외설스러운 세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아라비안 나이트 Ιl Fiore delle mille e una notte>
1974년 작 / 131분 / 35mm / 이탈리아, 프랑스 / 칼라
파졸리니가 고전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발췌한 10개의 이야기를 토대로 경이로운 시각적 효과와 감각으로 만든 영화. 한 남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노예가 납치되자 그 노예를 찾아 외국으로 떠난다. 이 나라 저 나라로 여행하면서 그는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로부터 에로틱한 이야기들을 듣는다. 이 남자는 이런 이야기들에 몹시도 끌렸지만 결국 그는 연인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찾아 나선다는 내용.

<살로, 소돔의 120일 Salo le 120 giornate di Sodoma>
1975년 작 / 117분 / 35mm / 이탈리아, 프랑스 / 칼라
마르키 드 사드의 소설을 파졸리니가 2차 대전 중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제 3 제국의 운명이 끝을 향해가고 있을 무렵, 타락한 이탈리아 귀족들 네 사람이 재미를 보기 위해 악명이 자자한 뚜쟁이 네 사람을 확보한 뒤 나치 군인 몇 사람을 끌어 모은다. 이 타락한 귀족들은 이탈리아 10대 소년 소녀들을 강제로 데려와 "재미와 게임"을 위해 외딴 빌라에 가둬 놓는데... 착취자와 피착취자 간의 관계를 성적인 은유로 표현하면서 사디즘과 권력 정치학의 유사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파졸리니의 유작으로 20세기 이탈리아 지식인이 만들어낸 가장 중요한 작품 중의 한 편으로 손꼽히고 있다.

<누가 파졸리니를 죽였나 Pasolini, Un Delitto Italiano>
감독 : 마르코 툴리오 죠르다나 | 1995년작 / 100분 / 35mm / 이탈리아, 프랑스 / 칼라
이 영화는 파졸리니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테리를 당시 이탈리아의 정치, 경제 상황을 중심으로 조명하고 있다. 파졸리니를 살해한 펠로시의 체포로 시작되는 <누가 파졸리니를 죽였나>는 과연 펠로시 혼자 파졸리니를 죽였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경찰 및 당시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파졸리니의 죽음 배후에 숨겨진 파시즘(신자본주의) 세력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는 흥미로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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