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소돔의 120일, 그리고 누가 파졸리니를 죽였나...

영화감상평

살로소돔의 120일, 그리고 누가 파졸리니를 죽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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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들은 엽기성 짖은 영화를 찾기위해 공(유)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살로 소돔의 120일 이라는 영화를 받아보고 엽기적이다..감독이 미쳤다..이렇게 얘기하고
했던 날들이 있었다.

20세기가 낳은 세계적인 거장 5명의 인물중의 한명이 바로
지금 얘기하는 이 영화의 감독 파졸리니 이다.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감독이자,...

살로소돔의 120일 촬영이 끝난후 같이 출연했던 동성애 소년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로도 더욱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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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글은 nkino에서 발췌한 글이다-----

피에르 파울로 빠졸리니(1922~1975)는 20세기의 거장이라 불리지만,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필모그래피에 나열된 작품들의 제목은 낯 익지만, 실제로 빠졸리니의 영화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문학과 영화 텍스트의 세계를 오가며 새로운 언어를 추구해온 빠졸리니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한다.



이번 <20세기 거장 감독 다큐멘터리 Vol.1> DVD에 수록된 <피에르 파올로 빠졸리니> 디스크는 크게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수록하고 있다. 본편에 해당하는 감독 다큐멘터리와 스페셜 피쳐에 수록된 ‘이탈리아 영화탐방: 빠졸리니 편’이 그것이다. 본편은 빠졸리니의 53년 삶을 되돌아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언제나 좌익의 편에 서있었으며, 문학과 영화에 있어 금기의 경계를 넘나 들었던 감독에 대한 평가를 주조로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본편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빠졸리니의 죽음’이다. 이처럼 <피에르 파울로 빠졸리니> 다큐멘터리는 마지막 영화 <살로 소돔의 120일>을 완성한 후, 살해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과 친구이자 동료였던 화가 귀세페 찌가이나의 평가로 이루어져 있다.

빠졸리니는 언제나 무산 계급의 편에 서있었다. 그러한 그가 파시스트로 가득한 이탈리아를 부정했던 것은 당연한 사실. 그가 영화를 선택한 것 또한 이러한 ‘존재의 부정’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기에 빠졸리니는 희망 없는 삶 속에서 죽음을 예견하고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빠졸리니의 죽음은 자신이 예상했고, 각본처럼 짜여진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의 모든 무산 계급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언어를 발견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말하는 빠졸리니에게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위대한 예술가의 고뇌와 사유체계다. <피에르 파올로 빠졸리니> 다큐멘터리는 이와 같은 세기의 작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하는 텍스트로 작용한다.

스페셜 피쳐로 수록되어 있는 ‘이탈리아 영화탐방: 빠졸리니 편’은 <이탈리아 감독 앤솔로지> 기획에 포함된 다큐멘터리다. 본편이 예술가로서의 빠졸리니에 대해 탐구했다면, 이 부록은 영화 감독으로서의 빠졸리니에 보다 더 심층적으로 접근한다. 그의 영화 언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상세하게 표층으로 끌어 올리는 작업의 일환인 것이다. 이 부록의 가치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빠졸리니의 영화 이미지를 단편적이나마 볼 수 있다는 것에 있다. 특히 거의 알려지지 않은 빠졸리니의 단편영화 이미지들이 일정 부분 수록되어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높인다. (text : 이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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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G 이기훈  
  가히 악몽같았던 영화..

전 연령대 여성, 혈압 110이상 관객,
22세이하 남성 절대 관람금지
G 료코땜에  
  제 말초신경을 자극했던 영화...
원츄乃
2 칼도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감독이자,파시스트이자..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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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본문에도 파시스트에 저항해, 무산 계급의 편에 선 이라고 되어 있는데 '파시스트이자'라니요?? 오자이겠지요?
1 진카자마  
  헛..읽어보니 그렇네요.글을 옮기는 과정에서의 오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