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잔혹사 봤습니다.

영화감상평

말죽거리 잔혹사 봤습니다.

1 잔혹대제 10 2038 0
초반 재밌다
중반 약간 지루하다
후반 리얼하다

개인적으로 실미도보다는 더 재밌게 봤습니다.
초반의 욕설과 싸움이 중반에도 반복되서 약간 지루해지긴 했으나
후반 권상우의 절도권 수련과 리얼한 싸움덕에 용서가 됐습니다.

아마 올드보이의 장도리액션과 막상막하를 보는 것 같이
내가 싸우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허공을 붕붕 날라다니는 와이어액션보다는
이런 리얼한 액션이 더 주먹을 불끈쥐게 하는군요.

근데 연애질하는 것은 지루하더군요. 없어도 될 것 같은 장면인데
반복되는 욕설과 싸움을 완화시키려고 한것 같습니다.

음 천계에서 보여주는 눈탱시뻘개지면서 울라고 하는 장면이
말죽거리에서 나온 것이군요..."대한민국 학교 좆까라 그래"

영어선생이 재밌었습니다.ㅋㅋㅋ 고추보집물...
만약 이게 수출된다면 어떻게 번역할지
같이본 친구는 이정진보다는 선도부장이 더 멋있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선도부장이 더 확 와닿더군요...

속시원한 장면은 아마도
김인권이 그 교련선생의 목을 잡고 늘어지는 것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참...권상우 다시 봤습니다. 송승헌보다는 잘하는 군요.기분나쁘려나
그러나 드라마는 못보겠네요...어쩌다 보게되지만
SES 유진이 땅을 치고 후회할만하네요.
애초에 유진을 염두에 두고 여주인공을 만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리비아핫세라고 나오니 말입니다....
이런영화를 거절하다니 지딴에는 권상우가 맘에 안들었나보제?
근데 이렇게 뜰 줄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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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천성호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들은 그리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리얼하게 싸울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그이후 단 10분남짓하게 모든게 빠르게 진행되더니 역시나 흐지부지 마무리하더군요..한국영화는 이게 흠입니다..ㅎㅎ 가출한 이정진은 어캐됐는지와 왜 마지막에 한가인과의 만남 이모든게 정말 황당하게 마무리를 짓더군요..ㅎㅎ 개인적으로 별 두개입니다..ㅎㅎ
1 잔혹대제  
  전 이정진이 사라진것은 궁금하지 않던데요...제 주위에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친구...혹 소식이나 알까하다가 수소문하지만 어느새 잊혀지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선가 잘 살고 있었겠죠. 또 이정진의 캐릭터에 맞게 뒷모습으로 사라진 것도 멋지지지 않나요? 구차하게 다시 나타나서 한마디하는 것보다... 뭐 관객의 대부분이 확실한 결말을 원하는 것 같지만....그나저나 쌍봉댁 이숙을 이정진 엄마로 설정한 것은 압권이었습니다...식모전담 탤런트 엄마...ㅋㅋㅋ
1 아키맨  
  찜찜하나.. 그런 결말이기에 더욱 맘에 들었습니다. 성인과 미성년 그 미묘한 시기에 놓인 세대이기에 우리가 그랬듯이 아쉬움과 궁금증이 더더욱 우리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1 서정현  
  2번 극장에서 보았는데..
첨 볼때 보다 두번째 보았을때 좀더 영화에 대한 감독의 생각을 이해 하게되었습니다.
저두 첨 볼때는 마지막 장면이 넘 아쉽게 끝나는 것 같아 매우 섭섭했는데..
2번째 보았을때는 연결이 잘된거 같네요.
영화 전체적으로는 짜임새가 무척 좋았던 거 같네요.
순수한 모습의 권상우의 연기는 영화에 자연스레 녹아있었구요..
한번 쯤 고교시절에 있을 법한 이야기가 전체 적인 균형을 만들어주던데 사랑하는 여자를 멀리서 바라보며 애태우는 모습은 정말 맘이 아프더군요..
그리고 라디오에서 권상우가 쓴 편지를 읽어줄때 글의 내용이 무척 간단하지만 마음에 와닿던데..
특별한 기대가 없다면 주변의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폭력이나 액션을 원한다면  반대하고 싶고
순수한 고딩때의 사랑과 어느정도의 액션을 원한다면 잘만든 영화라 생각이드네요..
실미도나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전국 관객 100-200만은 더 볼 영화같네요..
 



1 김도환  
  전혀 지루함은 없었던 영화라 생각되네요
옛날의 고등학교 생활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허무한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말이죠
실미도 보다 잼있었다는 말에는 전혀 ㅎ
실미도를 보고는 정말 감탄이 나왔지만
말죽거리 보고는 찜찜하다는...
한국영화의 많은 발전을 바라며...
1 재우  
  취향차이겠여~~저는 지루했는데...(실미도도 별루였담니다^^)우리나라액션영화는 대부분이 육탄전에 너무 찌들은것같아여~~그리구 저도고등학교 졸업은했는데 너무학교생활이 오바적으로표현되있구~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영화평론하는잡지에서
"한국영화는 무식하다"라는말을 듣고 어이가없었는데  친구 라든지..
말죽도포함해서 몇몇영화를 보면 좀 무식하다라는 느낌이좀오거든여
아닌분도 게시겠지만 욕을 너무 욕같지하지않고 대화같이 하는걸보면 거부감이들정도로...헐~~이것말고도 좀 우리나라영화에서 흔히나오지만 안나왔음 하는 장면묘사들도 많구~
함턴 말죽거리 몇몇장면정도만빼면 ★5개만점에 3개줄의향은있겠네여
1 房9CHA  
  저는 ★5개만점에 4개 주고 싶네요 ㅎㅎ
영화를 보기전에 여기저기서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말을 듣고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영화는 잡념을 떨구고
봐야지 그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생각됩니다.
이영화 역시 차칫지루해질수도 있으나 어린 저에게는
너무도 확 와닫고 재미있었네요. 전 선도부가 그렇게 무서운것인지
몰랐네요 ㅎ 그리고 그 군복입은 사람은 뭐하는 사람인가요?
그남자 김인권이 헤드락할때 정말 시원했는데...
이영화중 제일 눈쌀을 찌푸리게 했던장면은 분식집아줌마가
권상우에게 키스를 퍼부우며 과부로 지내와 그동안 풀어내지
못한 성적욕구를 권상우에게 풀으려할때 정말 우욱...

암튼 재미있게봤습니다
1 재우  
  윗분 저보다도 나이가어리신거같네여^^저도 고등졸업한지 3년이되가는데~ㅋㅋㅋ함턴방가
일단군복입은사람은 학생부선생님이져? 그때당시에는 학생부선생은 군복을 입었다하더군요~그리구 분식집그아줌마는...참
어이가없더라구여~이장면은 감독이 장면적인 재미요소를줄려고한거같은데...재미라기보단 제가여기게시판에서본거같이 오히려 더불필요한장면이된거같군요~
1 그래  
  전체적으로 그럭저럭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은 무난하게 되는편이었으나...관객의 감정을 영화에 집중시키는데는 성공했으나, 그걸로 그냥 끝나버린 영화입니다..이입시킨 감정으로 좀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던져줄만한 클라이막스가 없다는게 영화를 그냥 싱겁게 만들어버린듯 합니다. 단지..70년대 고등학교시절은 대충..이랬다..알겠냐..? 뭐..이런수준에서 끝나버린듯하니까요. 좀더 다듬었다면 훨씬더 좋은 영화가 될수있었을듯한데..많이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1 송대성  
  사람마다 다 틀리겠지만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선도부(그놈?)가 퇴원해서 학교로 돌아와 친구들한테 씹히는 장면까지 나왔으면 더 후련했을텐데....권상우는 마지막 5:1? , 6:1? 격투장면을 찍고 울었다네요.힘든것도 있었겠지만 그 장면이 영화 마무리의 끝 씬 이어서 감적이 복 받쳤나봐요. 하여간 재미있게 봤습니다. 80년대 음악도 다시들어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