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와 양영기의 매력

영화감상평

브래지어와 양영기의 매력

2 칼도 0 2208 0

금남 전통의 일본계 란제리 회사에 특별 채용된 고천락과 유청운이 3개월 내에
궁극의 브래지어를 디자인하기까지의 여정이 상큼하고 유쾌하게 그려져 있군
요. 남자들 입장에서는 숱하게, 그리고 줄기차게 나오는 미녀들을 감상하는 재
미만도 만만치 않을 텐데 - 뭐, 저야 양영기인가 하는 배우가 분한 여주인공 레
나에만 정신이 팔렸지만..^^ -  하나의 전체로서의 영화는 그 눈요기 훨씬 이상
의 볼거리라고 할만합니다. 킥킥거리고 헤헤거리고 흐믓해 하다보니 100분이
넘는 런닝 타임이 훌쩍지나가 버리네요. 워낙 대사가 많고 해서 한글이 나오는
게 쉽지 않을테니 영어 왠만큼 독해 되시는 분은 한글 나오는 것 기다리지 말고
영어로 보세요. 리바인딩하고 사전 찾아가면서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입
니다. 단, 혼자서 보세요..^^

추가:

반년전쯤 본 이 영화로 양영기를 처음 알았는데, 지금은 조미와 같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배우가 되었습니다.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훌쩍 큰 키와 등잔만한
순한 눈매로 여리거나(Sky Of Love) 어리벙하거나(Turn Left Turn Right) 쾌활한
(la brassiere) 캐릭터를 연기하면 그 매력에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브래지어 외
의 다른 두 영화는 자료실에 한글이 있습니다.  Sky Of Love 는 정견일선이라는 제
목으로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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