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읍니다.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Four Weddings And A Funeral, 1994)

감독 : 마이크 뉴웰 (Mike Newell)
주연 : 휴 그랜트 (Hugh Grant)
앤디 맥도웰 (Andie MacDowell)

나는 코믹 멜로 드라마를 좋와 하는 편이다.
그러나 다 보고 난 다음 뒷맛까지 깔금한 영화는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마치 더덕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랄까?
마실수록 더덕맛 때문에 써지는 듯한 느낌.

위 영화도 그랬으니...
휴그랜트에 앤디 맥도웰이라는 당시 잘나가는 청춘 멜로 스타가 등장 하나 단지 그게 전부이니...

앤디맥도웰 극 중 그녀는 누구인가?
잘나가는 미국여자로 자신의 인생과 사랑은 자신이 해 나간다는 전형적인 진취적 여성.
34번의 남자를 사궜으며, 마지막에 선택한 남자는 부유한 노친네...
결국 결혼에 실패 하고 32번째 남자인 휴그랜트를 만나 사랑 하는 여인.

휴 그랜트 극 중 그는 누구인가?
친구 결혼식 들러리나 서주는 불쌍한 솔로족...
자신이 앤디맥도웰의 32번째 남자였고 현재 사랑한다는 상황에 모든걸 잊어버린 불쌍한 남자...

휴 그랜트! 당신 행복한가?
마지막 비 오는날 포옹 하는 엔딩 장면이, 내 눈엔 슬프게 보이니...
현실 상황이였다면 그 둘은 사랑 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일까?
아니면 모든 상황이 너무 억지로만 보이는 내 마음에 사랑이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