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 요란한 광고는 볼게 없다는 반증

영화감상평

코로나도 - 요란한 광고는 볼게 없다는 반증

1 차봉준 3 17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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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화의 제작진이 모여 만든 어쩌구 저쩌구 하는 미사여구들이 많은 영화치고 재미있는게 있을까? 이 영화도 여지없이 재미없다. 내세울 것이 없으니 무슨 영화에 참여했던 제작진을 거들먹거리는 것이다.

이야기는 굉장히 진부한 소재다. 애인을 놀래줄려고 스위스로 찾아갔더니 애인은 거기없고 남미의 코로나도에 있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에 발끈해서 내전중인 그 나라로 여자가 찾아간다. 우연히 만난 남자와 밀림과 정부군들을 헤쳐서 남자를 만난다. 몇가지 설정을 빼면 마치 마이클 더글라스의 "로맨싱 스톤"을 보는 듯한 영화다.

여기에 미국정부의 이중적인 모습과 미국인의 도움으로 반전에 성공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아주 허술한 내용에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헬리콥터나 탱크, 전투기의 전투신들은 CG를 이용해서 조작한 티가 팍팍 나는 화면으로 전투를 한다.

"반지의 제왕"에서 김리로 열연한 "존 라이스-데이비스"가 독재자로 나와 쿠바의 혁명가 체게바라를 연상시키는 반군지도자를 내세워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체제 전복은 아무 문제 아니라는 의도적 양념으로 마음껏 사용하는 헐리우드의 만행이 나온다.

곧 개봉예정인 이 영화에 실망할 사람들이 얼마나 될 지... IMDB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은 영화가 아닌데 어찌 국내 개봉이 되었을까... 차라리 "제이슨 대 프레디"나 개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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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장승호  
  앞서 말씀하신 두 영화(코로나도, 프레디 vs 제이슨)
모두 본 영화인데, 프레디 대 제이슨 만큼 피 많이 나오고 잔혹한 영화도 처음봤습니다. (절대 태클 아님^^)
이유없는 살상이 판을 치는 B급 영화라 생각되지만 그런 와중에도 약간의 희화화된 부분에서는 웃음도 나오기도 하더군여.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코로나도 보다는 실망이 덜 하실거에여^^ (주제없이 한 마디 올립니다)
1 차봉준  
  그래서 제가 코로나도를 태클 건 것이지요. 차라리 제이슨 대 프레디가 흥행할 거라는 의미에서...
1 문재황  
  이상한일이 필름2.0에서는 엄지손구락을 올렸던데요.
특수효과죽인다구....어찌된영문인지....그래서 제가 거기게시판에
글을 올렸죠...쩝.......다른곳도 다 악평이었는데...거기만 칭찬일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