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3

영화감상평

터미네이터3

1 황윤태 2 1670 0
드디어 12년 만에 그가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다고 외치던 그가 돌아왔다...
터미네이터 2는 전설이었다... 그 전설을 깨고 속편이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그저 그랬다...


역시나 제작자는 요즘 액션영화의 소재가 고갈된 마당에서

터미네이터를 부활시켜 돈을 벌어보자는 그런 안일한 생각에서 탈피 할수 없었나 보다...
터미네이터 3는 터미네이터 2를 전설로 기억하는 사람들에게서 실망을 안겨 주었다.
T1은 암울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 그리고 폭력과 스릴, 그 당시엔 최고의 충격적인 테크놀로지... 지금보면 우습지만...
T2는 암울한 현실과 확실히 정해진 미래 그리고 폭력과 스릴이 전편의 몇배,

92년도 치고는 정말 전설이 될 만큼의 아이디어와 환상적인 특수효과 + 기계와 인간의 휴머니즘을 보여 주었다.


T3는...? T3는 잼있다...

하지만 전편의 끝난 스토리를 다시 끄집어 내서 만들 만큼의 소재도 없거니와 전설은 전설로 남아야 한다.
그리고 T3는 T4를 예고하는 예고편이란 생각이 든다...
매트릭스 2가 매트릭스 3의 예고편이듯~~


배우들의 연기??
아놀드...t2의 연기 그대로다. 특수효과로 주름살을 없애면서 영화를 찍긴 했지만...

아직도 우리의 영원한 터미네이터라는 사실을 각인 시켜준다... 역시 터미네이터는 아놀드 빼면 시체나 다름없다는 걸 보여줬다.
여자 터미네이터... 음... 대사가 없다. 무기도 별루 없다...

영화상 너무 강하니까... 상처 하나도 없으니까... 그다지 강해 보이지 않고 상대적으로 아놀드가 너무 약해 보인다...

이 여배우는 나름대로 이 역할을 충실히 잘 소화해 냈다. 눈빛은 살벌~~ 섹쉬~~ 내면연기를 잘 소화해 냈다.
존 코너~~(원숭이인간) 과연 미래의 지도자가 이렇게 약해 빠졌을까???

처음부터 끝까지 강한 모습 하나 보여주지 못한 우리를 구원할 인류의 지도자~~ 설득력이 없다...
클레어 데인즈- 별루 없어도 되는 인물~~ 사라 코너대신 나온 느낌~~오바하지 않는 연기는 괜찮았다.

 
스토리면에선 발전은 전혀 없다.
T2와 T3의 차이점??
거의 없다... 거의 모든 배경과 캐릭터들~~ 너무나도 비슷하다.

 
그리고 t2가 전설이 될 수 잇었던 이유중 하나... 바로 기계와 인간과의 우정같은 거...

t3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무조건 때려 부수고 하는 것들 밖에...


아무리 그래도 역시 12년이 지난 후의 영화상의 테크놀로지는 발전되어 있었다.
t3가 갖는 의미...
한가지 밖에 없다. 특수효과~~


그리고 터미네이터 매니아에게 잠깐 동안의 기대와 실망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영화~~
전작들을 생각하지 말고 보면 괜찮은 영화지만~~

역시 전작의 짐이 크기에... 이 영화는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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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3 냉無  
  동감합니다...그렇게 기대했건만~~!!!쩝...ㅡㅡ;;
1 김부호  
  저두 동감입니다. 터미네이터 2 감독판을 본 이후로는 터미네이터 3가 나름대로 미래 기계와의 전쟁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왜냐하면 2편 마지막에 늙은 사라 코너, 존코너 그리고 존 코너의 아들이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과 사라코너의 독백 나레이션으로 끝나게 되죠)했는데 2편을 짜집기 한 단순한 에피소드만 하나 추가 된 느낌이네요. 엄청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