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홍콩 과대망상 블록버스터 영웅............--;

영화감상평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홍콩 과대망상 블록버스터 영웅............--;

1 허승호 8 1832 1
영웅을 뒤늦게 봤다.비디오 가게에서 주연 배우들의 이름과 장이모우의 이름을 보고
이게 웬 횡재냐 하고 집었건만 내 선택은 최악,최악 그 자체였다.장이모우의 이름이
사라지는 순간이였다.도대체 그냥 만들어도 재밌을 무협영화를 마치 무슨 추리 스릴러
마냥 이리저리 꼬아서 짜증나기 그지없는 스토리부터.........................

하품만 나왔다.오죽 심심했으면 양조위가 거짓말과 현실 사이에서 4번 죽었다는 것을
셀 정도였으니.--; 참 많이도 죽는다.마지막에 양조위와 장만옥이  서로 껴안고 칼을
꽂을때 슬프기는 커녕 비천무의 어이없던 화살꽂기가 재탕되었다,악몽이였다.

화면은 정말 예쁘다.이게 다다.유려한 호수와 산의 장중함과 웅장한 황궁까지.........
눈을 쉴새 없이 즐거웠건만 영화보는 내내 전혀 몰입이 되지 않았다.도대체 연걸이가
거짓말을 자꾸 놓을 수록 궁금하기는 커녕 짜증나기만 했다.가끔씩 코미디도 됐다.
번역을 잘 못했는지 어쨌는지 한국말로 하면 유치하고 황당하다.이연걸이 자기의
최고 검술을 10보 필살검법이라고 황제에게 알리자 황제는 한 술 더뜬다.그것참
훌륭한 이름이구나...............이게 어울리는 대화인가.유치원 수준이다.--;

스토리가 엄청 짜증나더니 그 출중한 배우들은 왜 그리도 뭔가 어색하던지.
이연걸은 미국에서 미국물 먹다가 오랜만에 홍콩으로 컴백해선지 전성기의 숱한
이연걸의 뭐뭐 시리즈보다 훨씬 못하고 카리스마도 줄어 들었다.가장 아쉬웠던건
양조위다.무간도에서 보여 주었던 그 눈빛이 영웅에서는 약간도 없다.하긴 4번이나
거푸 죽는데 연기할 맛이 날련지.장만옥도 아쉽다.바람에 머리카락만 휘날려도
역시 천녀유혼의 왕조현은 못된다.그녀는 액션연기는 더욱 어울리지 않았다.

영웅을 보면서 와호장룡이 안 떠오를수 없다.장이모우가 이안의 와호장룡이 헐리우드
등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해서 자극받아 만든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오버의
극치다.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전철을 밟는 듯한 과잉 물량공세.그 수천개의 화살을
발로 쏘아 대는 장면을 만드느니 스토리에 좀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

장쯔이 그녀는 왜 그리도 홍콩영화에서는 대접을 못 받던지.와호장룡의 그 날렵하고
섬세하던 그녀가 이번에도 조연에 불과하다.촉산전의 실수를 되풀이했다.물론 영화를
팔때 써먹을 려는 속셈이었지만 이건 영 아니롱시다다.

와호장룡처럼 작은 액션 하나 하나에 정성을 기울였어도 괜찮을 영화였다.
보는 이에게 어떤 감흥도 심지어는 재미도 주지 못하는데 이런 영화를 누가 볼까나.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최악의 홍콩 무협영화라는 것을 알리면서,여튼 난 이 코믹
무협영화를 무협영화 팬들에게 결코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4명의 주연배우들은
어디까지나 화장발이다.헐리우드의 숱한 블록버스터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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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page212  
  진짜 사람마다 영화를 보는 시각이 다른가봐요...
전 와호장룡만큼은 잼 있게 봤는데...
1 종수  
  저도 괜찮게 봤는데,와호장룡과 견주어도 됄만한 영상미를 가줬다고 생각했는데....
1 이태경  
  저도 영웅 영 아니였는데... 극장서 돈주고 본게 아까웠음...
1 김성집  
  난 와호장룡 무지 잼 없었는데..역시 사람의 취향인가 봅니다..
1 이금우  
  둘다 무협에선 아니올시다~ 입니다
취향이겠지만 서극의칼같은 짜임새있으며 극단적인 무협~
볼거리 많은것이 좋죠 영상미를 떠나서요
정말 어디 서극의칼같은 무협은 이제 없나요.. 에혀
1 이규하  
  영웅... 자질구레한 평을 다 떠나서 한마디로 한다면.........................
진짜 잼없다!!!

간단히 덧붙인다면... 이제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는가 홍콩영화들의
과장법!! 에휴~~ ㅜ.ㅡ
1 웨어  
  전 무협 영화 가운데 최상위에 남기고 싶네요.
1 이일우  
  생각은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하나 하나 풀어나가는 재미 와 아름다운
영상미 가슴을 저미는 사랑  남아의 대범함등 정말 좋은 영화 였는데
님께서는 칼싸움이 없어서 실망하셨는지,엄연히 이 영화는 무협영화가
아니올시다.전 극장에서 봤는데 한참동안 일어설수 없는 감동을 받았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