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레닌은 영화 장르가 드라마라서 그런지
상당히 조용한 영화랍니다. 밑에 분이 써 놓았듯이
주인공의 나래이션과 함께 영화가 진행되는데
영화 중간 중간 나오는 주인공의 나래이션은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더군요.
영화를 보면 동독과 서독이 통일하는 그 시점의 젊은이들의
삶이 주욱 나오기도 하는데 우리 정서와는 다르지만
분단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는 것을 봐서
어느정도 공감이 가더군요 통일이 된것을 감추려고 하는 아들의
노력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고요 중간 중간 재치있는 주인공의
행동과 어머니의 말에서 웃음을 참지 못했죠.
가려진 창너머로 코카콜라 현수막이 내려올때의 아찔함이란..
우리 나라도 통일이 되면 북한 사람들과 남한사람들 간의 많은
어려움이 있을텐데 이 영화속에서 조금이나마 이해의 폭을 넓혔으면
좋겠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