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쩡한 터미네이터3

영화감상평

어정쩡한 터미네이터3

1 김일룡 4 1675 0
PC로 보다가 다시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간단을 평을 하지면..

똘똘하고 눈치빠른 어른 존 코너는, 소심하고 겁많은 어른 존 코너로 변해있고,
사라 코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나왔을법한 여자동료는 소리만 치다가 볼일 다 본다.
T-1000의 엄청난 카리스마와 집요함, 압박감이라고는 찾아 볼수 없는 T-X는 단지 보여줄꺼라고는 몸매 밖에 없다.
T-800의 원맨쇼에 이 영화의 사활을 건듯하지만, 난데없이 튀어나오는 코메디는 흥행을 더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밖에 생각할수가 없다.
아직도 상황파악 못하고, 철없는 존 코너에게 선생님처럼 설명은 잘 해준다.

개성넘치는 인물, 무게감있는 스토리 라인, 획기적인 연출등은 이 영화에 찾아 볼수 없다.
단지 엄청난 달러를 부어서 만든 추격신이 그나마 눈을 즐겁게 해주는것 같다.
1편과 2편이 힘들게 만들어 놓은 이미지를 3편에 이르러서는 맥없이 무너진다.
아무리 감독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너무하지 않은가..

힘들게 압축해놓은 피스톤에 구멍을 내는 영화라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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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박성진  
  블록버스터로는 쓸만하지만 터미네이터 시리지 이름 달기에는 2% 부족하죠-.-
1 김두현  
  4편을 기대하죠^^;;
1 자유인  
  재미있기만 하던데, 왜들 그렇게 못잡아 먹어서 난리들인지~
1 이제희  
  동감합니다. 특히 보여줄거라곤 몸매밖에 없는 ...  T-1000은 가히 공포였는데... 어떻게 down(한글로쓰면안된다고?)그레이드됐는지... 어쨌든... 전편만한 속편 터미네이터2의 신화는 여기서 막을 내리는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