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감상]고양이의보은(줄거리있음)

영화감상평

[애니메이션감상]고양이의보은(줄거리있음)

1 바람돌이 0 3156 6
얼핏 보면서 '너구리전쟁 폼포코'가 무지 생각났다.
이상하게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그 애니메이션이 생각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정확하게 표현하긴 힘들지만, 느낌이 비슷했던 모양이다.
이 영화는 사람의 세상안에 미지의 세계일 수도 있는 고양이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듯하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다양한 소재로 세계시장을 휩쓸 수 있는 배경이 바로 이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쏟아낼 수 있는 사람들의 능력이 아닐까?
세상에 몇사람만 모이면 인간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그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말 다른 사람에게 흥미를 끌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릴 수 있는 것은 그림솜씨만을 가지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ㅎㅎㅎㅎㅎㅎ

일반적인 여자애가 하나 등장한다.
이 소녀는 어느날 친구와 함께 길을 걷다 위험한 고양이를 발견하고 하키채(?)로 트럭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원해준다.
풀숲에 떨어져서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라~~~
고양이가 두 발로 일어서서 훌~ 훌~ 먼지를 털면서 말을 하네?
그리곤 떠나간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순간.....
고양이 나라의 고양이 대왕이 출현한다. 거대한 행렬과 함께....(?)
위험했던 왕자를 구해줘서 감사하다는 표현으로 고양이 나라에 초대된다.
학교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고양이 사무실을 찾아가세요. 교차로에 있는 흰 커다란 고양이를 찾아가세요."
이상하게 생각한 여자애가 가서 만난 흰 커다란 고양이가 안내한 곳은 사람에겐 약간 작은 세상....
그곳에서 멋진 고양이 신사를 만나고, 동상에서 변신한 새를 만나고, 뚱뚱한 흰고양이를 만나고....
순간 여자애는 순식간에 고양이들에게 둘러쌓여 고양이 왕국으로 가게 된다.
고양이 나라의 고양이 대왕은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다.
왕자고양이와 여자애를 결혼시키려고 하는것...
'사람과 고양이가 결혼을 하다니..'라고 생각한 순간 여자애는 조금씩 고양이로 변해가고 있었다.
겨우 탈출할 방법을 파악하고 도망가려고 한 순간 고양이 왕자가 나타나서 진정한 자신의 사랑은 다른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그 고양이는 어린 시절 여자애가 지저분하게 외톨이가 된 흰고양이를 위해 작은 생선모양의 과자를 주었던 적이 있었고, 그 고양이가 고양이 왕국의 대왕이 꾸미는 일을 막기 위해 예전 자신의 은인을 보호하기 위해 고양이 사무실에 도움을 청했던 것.
결국 다시 현실의 세상으로 돌아온 여자애는 세상의 또다른 면을 본.....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성장을 해 있었다.

별로 특별한 것은 없지만, '자신을 잊지 말아야 하며, 자신을 되찾을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의 대사는 나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가지게 해 준다.
과연 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모습이 어떤 것인지 알고나 있는 것일까?
나도 고양이로 변해간다면 정말 내 모습을 찾기 위해 난 어떻게 할까?
여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을까?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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