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드래곤..

영화감상평

레드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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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래곤이란 영화 자체로는 솔직히 그리 큰 관심을 얻을 만한 작품은 아닌거 같더군요.

이 영화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카리스마 적인 렉터 한니발 박사가 나오는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과 연관되어져 그런거 같더군요.

영화의 순서는 레드 드래곤 > 양들의 침묵 > 한니발 이라고 하는데..

내가 본 순서는 양들의 침묵, 한니발 그리고 레드 드래곤을 봤어요.

양들의 침묵이 시기적으론 제일 먼저 나온 작품이라 그런가 레드 드래곤과 한니발이 오히려 영화에서는 더 바로 연결이 되는 느낌이더군요.

독특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안소니 홉킨스.. 한니발을 보고 좀 실망 했죠. 살이 너무 쪗더라고요.

말론 브란도는 대부를 찍기 위해 수십킬로를 증량 했다고 들었는데.. 기사 작위 까지 받을 정도의 명 배우 몸매가.. ㅡ.ㅡ;;

한니발에서 나오는 안소니 홉킨스의 몸매. 호빵맨 생각이 나더군요. 그렇지만.. 그런데로 괜찮은 영화 같더군요. 우선 스릴러 영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몰입도는 매우 높은거 같더라고요.

양들의 침묵에서 조디 포스터가 참 힘들게 연기 했을거 같더군요. 워낙 랙터 한니발 이라는 배역 자체가 카리스마가 강해서 웬만큼 연기 해서는 한니발의 캐릭터 때문에 다른 캐릭터 들은 다 잠식되지 싶어서요.

한니발에서는 그걸 많이 느꼈죠. 제목 자체가 한니발이라 그런가 등장하는 시간도 많고 한니발 위주로 돌아가니까 다른 배역들의 연기는 관심 자체가 안 가더군요.

레드 드래곤.. 여기서는 에드워드 노튼이라는 배우가 역을 맡았는데..

어떤이들은 그의 연기력을 기대하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론 그저 그렇더군요. 몇년전에 리차드 기어를 속이는 악역으로 나왔던 영화에서는 잘 어울렸던거 같았는데..

이 영화에선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더군요. 우선 외모 자체가 노튼이라는 배우는 가는 선의 느낌이 있어서 그런가.. 요원이라는 역활이 그렇게 딱 느낌이 안오더군요.

무엇보다 목소리가 가늘은 미성이라...

영화 전반적으로 몰입도도 다른 두 작품과 달리 제일 많이 떨어지는거 같더군요. 재미난 영화를 볼때는 용변이 생각나도 이상하게 정지 시켜놓고 화장실 다녀와서 보면 될걸 끝까지 버티면서 보는데..

이 영화는 보면서 런닝타임 얼마나 남았나 하고 두번이나 확인을 했다는 것이.. ;;

살인마를 바로 보여줘서 그럴까.. 아니면 연출력이 떨어져서 그럴까.. 세 작품중에서는 제일.. ;;

그나저나, 참 황당하더군요. 아무리 눈에 보이는게 없는 여자라지만 어케 살발한 살인마를 겁도없이 여자가 XX 하나.. ㅋㅋ

모르니까.. 그럴수야 당연히 있는건데도.. 그 장면 볼때는 간 큰 여자라는 생각이.. 역시 눈에 보이는게 없는 사람은 겁이 없음 ( 주위 사람들 너무 약올리지 말아여. 큰일 납니다 )

마지막 장면은 아주 재미나게 결말이 되네요.

카운터 스트라이크 라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 할겁니다.

살인마와 요원이 대치 상태에서 요원이 사운드 플레이 합니다. 그리곤 월샷을 합니다. 아쉬운 것은 서로 조준하지 못하고 난사를 하는데..

이때 요원의 아내가 살인마를 헤드샷 한방으로 끝냅니다. ㅋㅋㅋ

그리고 나서 영화의 끝 무렵에 다음 맵으로 바뀐다는 말을 한니발에게 얍삽이가 말 해주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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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해와달그리고별  
  카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공감가는 멘트군요 ㅋ
사운드 플레이 중요하죠 그리고 월샷 기본이죠 헤드샷 실력이죠
레드드래곤 전 극장에서 친구들 3명이서 봤다는..평일날 오전에 봤는데 큰극장에
3명이서 보니깐 사운드플레이에 약간 놀라기도 했지만 나중엔 시큰둥..
노튼 팬으로서 그래도 졸작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