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홍련 스포일러

영화감상평

장화 홍련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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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고 봐야한다고 해서 정신을 차리고 봤다.
보고 나서 굳이 그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abc 살인사건 이후로 엔젤하트나 유주얼서스펙트, 식스센스까지....화자가 범인이거나, 화자가 귀신이거나....디 아더스 같은 영화에 노출된 이후로는....모든 것을 의심하고 대충 감을 잡기
때문이다. sea of love 에서도..

관객 눈에 비추는 영상이 사실이 아닐 지 어찌 아는가.

그냥 장화홍련이라고 말하자....물 아래로 홍련의 발이 없음을 눈치 챘다. 귀신이군...
장화가 귀신 들렸다라고 생각.

그리고, 장화가 다중인격으로 표현하는 새엄마에게 심상하게 대하는 아버지....새엄마도 없군.
상호대화가 없는 홍련의 이미지..
식스센스에서 브루스가 다른 이들과 대화 없음과 다르지 않다.. 그럼 장화는??

화면의 시선은 장화의 시각이다. 장화가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것.
 새엄마, 홍련이 귀신이건 또는 결론처럼 장화가 다중인격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건...
귀신들린 집, 이미 죽은 사람이 화면에 다중인격으로 나타나는 점, 나타나는 귀신 이미지(링, 여우령)

지금까지 충격을 주었던 공포영화들에서 모티브를 따 버물여 놓은 영화다.

하지만 그 정도면 잘 버물였다.  모 그 정도면 구성력 나쁘지 않으니까.

연기의 발견.. 염정아의 연기 - 저런 면이 있었군.  두 아이들이 이뻐서 정신없는 남자애들은
매력을 느끼겠다.

반전이 강한 영화, 공포영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그저 그럴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괜히 돈 주고 봤다 싶다.....그냥 파일로 볼 껄...
파이란이나 고양이를 부탁해,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은 우리나라에서 만들 수 있는
내 영화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반면, 장화홍련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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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G hulk  
  극장가서 보시고..그냥 파일로 볼 껄이라고 후회하시는게 좀 그러네요-.-
1 두리  
  모가 어떤가요. 괜히 봤다 싶은게 후회되는데...왜요..사람마다 다른거예요
1 두리  
  솔직히 저에게는 별로 무섭지도 재미잇지도 않은 영화였습니다
1 두리  
  게다가 그 무서움과 반전이 지금까지 해외영화에서 다 써먹고, 히트쳐서 인증된 것들로만 같다가 섞어찌개 해놓는 것. 제 입맛에는 안 맞아서요. 그런 의미로 살인의 추억은 맛이 납니다..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