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강시번생2-일미도인- 임정영을 기억하시는분.
감독: 임정영
출연: 임정영, 전소호 여방, 오군여, 누남광 ...
정말 옜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는 영화이더군요. 우리세대의 초등학교 시절
온 나라는 그야말로 강시들 세상이었죠.
강시선생을 필두로 전국의 떡뽁이 집과 목욕탕에서는 그 당시 청소년들에게
강시영화를 틀어주면서 장사를 하고 있던 그런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때의 강시영화의 열풍은 그야말로 대단해서 중국에서 창조해낸 강시가
한국영화 제작자들에 의해 한국에서도 만들어지고 있었죠.
아역배우 출신인 정태우가 처음 데뷔한 영화도 이 강시영화의 꼬마 강시를
통해서입니다. 또한 중국의 창작물인 강시는 아이들의 보드게임(저도 가지고
있었음), 전자 오락실의 게임(ex고스트월드), 어린이들 책받침을 비롯해 그야말로
최고의 홍콩영화 전성기를 만드는데 첨병역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강시영화들속에서 우리에게 제일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죠. 바로 임정영아저씨
입니다. 이 임정영은 우리에게 영원한 영환도사로 남아있는 사람인데 아쉽게도
95년도인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 더 이상 강시영화들에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강시번생2 일미도인 이라는 영화는 이 임정영씨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서 만든
영화입니다. 임정영씨는 연기뿐만 아니라 감독에도 재능이 있었는 모양입니다.
영화는 코믹 호러 장르를 표방하고 있고 어느정도 연출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상당히 유쾌한 강시영화죠. 오히려 호러라기보다는 코미디 쪽에 좀더 높은 점수를
줄수 있겠군요.
영어 제목으로는 vampire vs vampire 인데 여기서는 강시가 아닌 서양의 진짜
흡혈귀와 우리의 강시선생(임정영)의 싸움입니다. 줄거리도 꽤 잘된편입니다.
잠시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어느 마을에 새로운 수녀들이 선교를 위해 찾아옵니다
페허가 된 마을 교회에서 새롭게 선교를 하려는데 그 교회 지하에서 자살한걸로
보이는 신부 한명의 시체가
뼈만 앙상하게 남은채로 발견됩니다. 10여년전에 이 곳에서 선교를 했었던 2명의
신부중 한 사람인데 다른
한 구의 시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연하게도 다른 한구의 시체를 파내게 되는데
그 시체는 바로 흡혈귀로 변해 교회지하에 있는 신부한테 죽임을 당한 악의 신부였습니다.
그러나 경찰대장(강시선생에서도 나오는 어리버리한 경찰대장)의 실수로 다시 살아나
임정영 아저씨와 한 판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영화는 초중반까지 강시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처녀귀신이라던가 꼬마 강시등등의 소재로 영화를 코믹하게
이끌어 나갑니다.
이후 시작한지 40분이 넘어서야 강시와의 싸움이
시작되는데 강시와의 대결장면이
몇 번 나오지 않아 호러쪽인 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 보면 엉성한 분장이라든가 특수효과때문에 현재 어린 세대들에게는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어 하고 무시당할수도 있겠지만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지금처럼 비디오나 DVD가 없던 시절에 영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세대의
사람들한테는 정말 추억의 영화, 소장가치가 높은 영화입니다.
다시한번 이영화는 코믹호러로서 어느정도 공포영화를 무서워서 잘 보시지 않는
분들에게 소프트한 공포영화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발하는 작품입니다.
또한 당시의 특수효과로서 구현할수 있는 최고의 특수효과를 무난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임정영을 비롯한 제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아날로그 액션에 다시한번 옛 추억에
젖을수 있는 수작입니다.
출연: 임정영, 전소호 여방, 오군여, 누남광 ...
정말 옜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는 영화이더군요. 우리세대의 초등학교 시절
온 나라는 그야말로 강시들 세상이었죠.
강시선생을 필두로 전국의 떡뽁이 집과 목욕탕에서는 그 당시 청소년들에게
강시영화를 틀어주면서 장사를 하고 있던 그런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때의 강시영화의 열풍은 그야말로 대단해서 중국에서 창조해낸 강시가
한국영화 제작자들에 의해 한국에서도 만들어지고 있었죠.
아역배우 출신인 정태우가 처음 데뷔한 영화도 이 강시영화의 꼬마 강시를
통해서입니다. 또한 중국의 창작물인 강시는 아이들의 보드게임(저도 가지고
있었음), 전자 오락실의 게임(ex고스트월드), 어린이들 책받침을 비롯해 그야말로
최고의 홍콩영화 전성기를 만드는데 첨병역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강시영화들속에서 우리에게 제일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죠. 바로 임정영아저씨
입니다. 이 임정영은 우리에게 영원한 영환도사로 남아있는 사람인데 아쉽게도
95년도인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 더 이상 강시영화들에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강시번생2 일미도인 이라는 영화는 이 임정영씨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서 만든
영화입니다. 임정영씨는 연기뿐만 아니라 감독에도 재능이 있었는 모양입니다.
영화는 코믹 호러 장르를 표방하고 있고 어느정도 연출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상당히 유쾌한 강시영화죠. 오히려 호러라기보다는 코미디 쪽에 좀더 높은 점수를
줄수 있겠군요.
영어 제목으로는 vampire vs vampire 인데 여기서는 강시가 아닌 서양의 진짜
흡혈귀와 우리의 강시선생(임정영)의 싸움입니다. 줄거리도 꽤 잘된편입니다.
잠시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어느 마을에 새로운 수녀들이 선교를 위해 찾아옵니다
페허가 된 마을 교회에서 새롭게 선교를 하려는데 그 교회 지하에서 자살한걸로
보이는 신부 한명의 시체가
뼈만 앙상하게 남은채로 발견됩니다. 10여년전에 이 곳에서 선교를 했었던 2명의
신부중 한 사람인데 다른
한 구의 시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연하게도 다른 한구의 시체를 파내게 되는데
그 시체는 바로 흡혈귀로 변해 교회지하에 있는 신부한테 죽임을 당한 악의 신부였습니다.
그러나 경찰대장(강시선생에서도 나오는 어리버리한 경찰대장)의 실수로 다시 살아나
임정영 아저씨와 한 판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영화는 초중반까지 강시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처녀귀신이라던가 꼬마 강시등등의 소재로 영화를 코믹하게
이끌어 나갑니다.
이후 시작한지 40분이 넘어서야 강시와의 싸움이
시작되는데 강시와의 대결장면이
몇 번 나오지 않아 호러쪽인 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 보면 엉성한 분장이라든가 특수효과때문에 현재 어린 세대들에게는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어 하고 무시당할수도 있겠지만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지금처럼 비디오나 DVD가 없던 시절에 영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세대의
사람들한테는 정말 추억의 영화, 소장가치가 높은 영화입니다.
다시한번 이영화는 코믹호러로서 어느정도 공포영화를 무서워서 잘 보시지 않는
분들에게 소프트한 공포영화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발하는 작품입니다.
또한 당시의 특수효과로서 구현할수 있는 최고의 특수효과를 무난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임정영을 비롯한 제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아날로그 액션에 다시한번 옛 추억에
젖을수 있는 수작입니다.
10 Comments
아.. 영환도사 임정영 아저씨 타계하셨군요.. 어쩐지 보이지 않터라니.. 저도 소시적에는 강시영화 매니아였습니다. 우연찮게 88년도 즈음에 부모님꼐서 빌려오신 비디오를 보고 완전 감동의 도가니탕이었지요. 그때는 영환도사가 얼마나 멋있어 보이던지.. 실제로 제단을 그럴싸하게 차려놓고 부적도 그려보고 거울 개조해서 그 팔각형 모양의 거울도 맹글어보고 하면서 친구들과 놀았답니다. ^^ 강시영화를 하도 많이봐서 제목도 일일이 기억이 안나는데 강시번생이 뱀파이어와 싸우는 그 영화였군요. 찾아서 한번 다시 봐야겠습니다. 임정영 아저씨 꼭 천국가셔서 강시 많이 잡아주세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