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감독이 쓸만한 배우두명을 가지고 이정도 영화밖에 못찍었다니
상당히 실망스럽다. 큰 기대를 가지고 보았기에 더욱 그렇다.
특히 알파치노가 연기한 월터버크는 정말이지 해도해도 너무나 매력이 없는 캐릭터다.
캐릭터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끝부분에서는 대배우 알파치노의 연기력으로도 구제될수 없는
웃기기까지한 모습이 연출된다.

시나리오가 너무 평범하다는 것이 이 영화의 최대의 약점이다. 미국에서 5천만불을 좀 넘기는
그럭저럭한 흥행을 거뒀지만, 그나마도 배우들 이름값으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비디오 직행 스릴러물보다 별반 나을게 없는 내용이다.

로저도날드슨 감독......노웨이아웃이나 D-13,잘봐줘서 단테스 피크까지도 상당히 괜찮았는데.
첨에 이 영화 감상평 올라올때 반전이 어쩌구 하시는 분들 많았는데....정말 아니다.
이 세상 어느 스릴러 영화에 이 정도의 반전이 없는가 말이다.

p.s
콜린패럴의 발전해가는 모습(연기력말고 스타성...)만 확인할 수 있었던 영화....
콜린패럴도 곧 개봉할 SWAT이나 나중의 알렉산더 같은 영화들중에 메가히트작이 안나오면
좀 입지가 위험해지지 않을지....아직까지 단독 주연작 중에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으니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