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영웅들을 영화로 접했다.
수퍼맨, 배트맨,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등..
이들은 제 나름대로의 초인간적인 특기들을 가지고 보는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선악의 구도 속에서 악당과의 어려운 대결 속에서
'정의는 승리한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하지만, 데어데블은 완벽한 영웅이 아니다.
시력장애를 가지고 있는 절름발이 영웅인 것이다.
가지고 있는 특기라고는 소리로서 사물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
그 외엔 영웅이라 불릴만한 장기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인지 데어데블은 너무나 평범해보이는 동시에 허접해보인다.
거기에 벤 애플랙의 허접 액션 연기는 보기에 애처로울 정도이다.

악당인 불스아이와의 대결도 박진감은 떨어지고
마무리도 다소 허무하다. (불스아이가 그렇게 어이없게 죽을 줄이야..)

원작을 안보았기 때문에 '데어데블' 그 자체가 재미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영화는 재미가 없다.
엑스맨, 스파이더맨의 흥행에 편승해서 만들어진 허접한 영화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평가 : ★★

자구아르의 영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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