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by the Sea...바다 옆 도시...
2000년 이후로 맨오브아너를 제외하고는 주로 코미디물에서 전전하고 있는 로버트 드니로가 오랜만에 괜찮은 작품을 골랐다 싶었습니다.
영화는 로버트 드니로의 육중한 연기로 이끌어져 나갑니다.
어떤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형사인 아버지와 범인인 아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을 잘 살려낸 영화인거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빈센트(로버트 드니로의)를 둘러싼 주변상황과 주변인물들의 갈등을 잘 묘사해냈다고 생각이 드네요.. 경찰을 죽인(실제로 죽이진 않았지만 그렇게 믿는) 아들로 인한 경찰과의 갈등이라든지 전부인등과의 갈등 말이죠...
전체적인 분위기도 황량한 도시분위기를 건조한 색조로 잘 나타낸거 같더군요.
한번쯥 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