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Chicago) 유쾌한 뮤지컬 영화 ★

영화감상평

★ 시카고 (Chicago) 유쾌한 뮤지컬 영화 ★

1 유지태 3 2456 0
영화포스터에 보면 아카데미 13개부문 최다노미네이트라고 나와있지요. 선생 김봉두와 시카고를 두

고 고민하다 시카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1920년대 시카고를 무대로, 살인죄로 수감된 여자들(캐서린

제타-존스, 르네 젤위거)과 그녀들을 전문으로 변호하는 변호사(리차드 기어)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

컬 영화입니다. 처음엔 물랑루즈와 분위기가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차츰 스크린에 몰입되어 시간

이 흐를수록 정말 유쾌하고 신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야기 진행 화면(극영화)과 뮤지컬 화면을

각각 촬영하여 교묘하게 접목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저에게 뮤지컬 영화는 생소하지만 색다른 느낌

을 받았습니다.

시카고 이 영화를 정말 뮤지컬로 무대에 올린다면, 이 영화의 압권이자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을 거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마지막 장면은 정말 압권입니다. 다시 한번 보

고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영화 중반에 리차드기어와 르네 젤위거가 서로 모의해서 기자들을 속이고 재치있게 위기

를 극복하는 장면도 참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리차드기어가 인형을 가지고 공연하는 형식의 뮤지

컬의 한 장면, 정말 멋지더군요.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와 제리 맥과이어에서의 그 모습이 선했었는데 시카고를 보고 나

니 전혀 다르게 느껴지더이다.

배우들의 춤솜씨와 재치, 노래 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살인과 법정공방, 유명해지지 않

으면 아무것도 아닌 시카고의 현실. 어떻게 보면 어둡고 진지한 상황을 뮤지컬 영화로 희화해내며 이

런 재치와 유쾌함을 줄 수 있다니 감독과 그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군요. 뮤지컬을 싫어하고 영

화에 익숙한 분들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강추입니다!! 영화관에서 꼭 보시길~~

개인종합평점 5점 만점에 4.5점!! ★★★★☆ (★ 1, ☆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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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Christin  
  흠.. 르네는.. Nurse Betty 에서 상당히 인상깊었지용.. ^ ^;;
1 블레이드  
  시카고 원래 뮤지컬로 유명한 작품인데요. 영화로 만들기 전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작품인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나?????
1 Beelzebub  
  아직 시카고를 보진 못했어요... 르네는 Nurse Betty에서두 인상깊었지만.. 그녀의 초창기 영화출연작인 제리 맥과이어에서 더욱 좋았었습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중에 가장 예쁘게 나왔었고요.. 영화도 물론 좋았지요.. 아직 무명시절이었던 그 당시 탐 크루즈와 함께 영화를 찍게되었다고 무척 좋아했었다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