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을 보고 생각나는 것....

영화감상평

아발론을 보고 생각나는 것....

1 hoke 1 1942 0
아발론을 다시 보고 한 평론가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대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사이버 펑크는 성공하기 어려운 장르고 장선우 감독이니까
그나마 이 정도로 만들었다는 내용인데...
아무리 장선우 감독이 평론가에게 사랑받는 스타일의 감독이지만 ....
그 사람은 아발론을 보지 못했을까요?
아발론을 보다보면 감독이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을 정도로 빈티가 뚝뚝
흐릅니다. 그래도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 냈는데...
그 딴식의 말을 할 수 있다니...
영화에 대한 평가는 냉정해야 합니다.
특히 국내 영화에 대해서는 더욱 '가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모든 분야가 다 그렇지만 충무로 역시 실력보다는
줄이나 인맥으로 움직여진다고 들었읍니다.
정말 실력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아무런 감각도 없이 줄에 의지해 먹고 사는 사람들을 퇴출시키기 위해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꼭 장선우 감독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소의 경우는 클래식 전공인 사람에게 팝의 작곡을 맡긴거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에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하지만 평론가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외국영화와 한국영화를 평가할때에
평가기준의 잣대가 많이 차이가 난다고 느껴집니다.
우리영화에 대해서는 아주 관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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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알파치노  
  성소의 제일 큰 영화적 약점은 너무 돈을 많이 들였다는 것이지요. 평론가들도 거의 비난조 인데 그 이유도 물론 영화적 실험에 필요 이상의 비용을 들였다는 것이구요. 수입억을 들인 영화가 어찌..온전히 한 개인의 작품으로만 받아들여질 수 있겠습니까만..보는 입장에서야 5000만원이 들였든 100억이 들었든 같은 돈 주고서 보니까..영화 외적인 요소보단 그 영화 자체만으로 평가되는게 옳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성소를 얘기할때 돈 많이 들인 얘기만 했지, 아발론은 이러한데..성소는 이런게 부족했다..머 이런 글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그런점에서 hoke님의 글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성소 비디오(?) 나오면(벌써 나왔나..?) 아발론도 다시 함 보고 꼼꼼히 비교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국영화 많이 보세요..옛날 영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