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고스트쉽.. 고전공포영화의 화려한 부활. 드디어 성공이군...

영화감상평

[감상문]고스트쉽.. 고전공포영화의 화려한 부활. 드디어 성공이군...

1 hys 1 2359 0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로 b급 공포물이나 sf가 가미된 괴수나 괴물 혹은 유령이

나오는 영화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 말고도 공포영화팬들에게 99년 좋은 소식이 하나

날아 들었죠. 99년 로버트 저메키스, 조엘 실버가  다크 캐슬 엔터테인먼트(Dark Castle

Entertainment)란  회사를 설립한 것입니다. 이들은 공포영화를 전문으로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한 사람들로  창립기념으로 고전공포 영화 3편을

리메이크 하기로 결심합니다. 헌티드 힐과 13고스트 그리고 마지막 작품이 바로 이

고스트쉽입니다. 초대받은 집에서의 유령(헌티드힐), 유산으로 상속받은 집의 유령(13고스트)

그리고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바다에서의 유령선(고스트쉽)-정말 멋진 소재들 아닙니까?-

 이 영화들은 우리 세대들이 어렸을적

한두번은 tv로 보았던 기억이 있을만한 작품들입니다. 시간이 지나 엄청난 특수효과로 무장해서

다시 우리들에게 돌아온 이 시리즈들은 평론가들로 부터는전부 특수효과만 화려하고

내용면에서는 하나같이 혹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런 영화를 현대적인

기술로 리메이크 한다는것 자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상상속으로만 존재했는 미지의 존재에 대해 현대적인

기술이 더해져 그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  보여지는것만해도 이미 우리 호러팬들에게는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본론으로 들어가서 고스트쉽- 개봉날 보았는데도 극장안은 그렇게 많은 관객이 몰리지

않았습니다. 한국영화제작자들이 배급권까지 손에 넣은 시점이기에 광복절 특사나 몽정기같은

다른 한국영화에 많은 개봉관들을 할애하고 광고에도 별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초반 오프닝씬. 역시 굉장했습니다. 여기저기 비명소리가

나오더군요. 13고스트에서는 개성있는 유령들을 보여주었다면 여기서는 본격적인 살육장면이

나옵니다. 기본 설정은 오프닝씬이후 40년이 지난 현대에 이르러 가브리엘 번이 이끄는

배인양 전문회사에 한 비행기 조종사가 찾아와서 배를 발견했으니 같이 인양하자고

제안합니다.

돈이 될거라고 생각한

우리의 주인공들은 그 의문의 배로 승선을 하죠. 그곳이 지옥인줄 모른체.. 영화는 이 인양팀이

거대한 배라는 밀실속에서 패쇄된 공간에서의 공포, 서로간의 의심, 유령의 출몰이라는 극한의

공포속에서의 이야기와 40년전의 진실에 관해 내용이 전개됩니다. 40년전의 배 세트는 웅장하며

엄청난 세트를 자랑합니다. 조용한 가운데 가끔씩 여기저기서 관객들의 비명들, 하나씩 들어나는

유령선의 비밀. 정말 오랜만에 그 옛날 b급 공포영화의 분위기를 다시 느껴볼수 있는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예전 13일의 금요일씨리즈나 할로윈, 나이트메어시리즈 등이

요즘에 이르러서 확실한 공포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 영화는 호러장르에서 어느정도

기대이상의 공포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결말부분은 인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호러영화매니아들에겐 의문의 여지없이 추천, 여자친구를 안아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

그외 일반관객에게도 추천, 진지한 영화를 추구하시는 분에게는 그냥 그런데로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시는분에게는 비추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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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류현경  
  밍숭맹숭...분위기만 잡는 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