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쉽]시사회 감상평 입니다.

영화감상평

[고스트 쉽]시사회 감상평 입니다.

1 쇼비 3 2020 0
조명이 모두 꺼지면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기에 앞서 지구가 돌거나 여신이 횃불을 들고 나타나거나 사자가 울기도 하는 유통배급사의 로고를 나오고 뒤 이어 실제 영화 제작사의 로고를 나옵니다.(로고라는 표현말고 정확히 이를 지칭하는 용어가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보통 제작사라면 한껏 멋을 낸 멋지고 폼난 로고를 보여주기 마련인데, '고쉬트 쉽'의 경우엔 좀 의외 로 으스스한 악마 얼굴이 줌아웃 되면서 어두컴컴한 성이 나타나더니 '다크 캐슬 엔터테인먼트'라고 나오더군요.

제작사 이름이나 로고로는 너무 칙칙하다 싶었는데 감상평을 쓰기위해 관련 자료를 찾다가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다크 케슬 엔터테인먼트(Dark Castle Entertainment)'는 '헌티드 힐', '13 고스트'를 만든 곳으로, 99년 로버트 저메키스와 조엘 실버가 공포물 3대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한 제작사라더군요.
한마디로 공포물에 목숨걸고 만든 회사라는 얘기겠죠..

혹, '공포 영화 사상 가장 충격적인 오프닝 씬' 이라는 이 영화의 광고 카피를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적어도 이 영화에서 만큼은 그 기대에 걸맞는 충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극장안의 관객들 대부분을 몸서리 치게 만들었던 감독의 의도가 원망 스럽기도 하더군요.(비위 약하신 분들은 저절로 눈을 감게 됩니다)

공포 영화를 세번이나 만들면서 아무런 발전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겠죠.
제작사는 두편의 전작 공포 영화를 통해 많은 시행 착오와 연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객들이 무엇을 무서워 하는지 알게 됐다는 듯이 만들어 낸 오프닝 씬은 정말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을 만큼의 강력한 충격과 자극을 주기에 충분 했습니다.

왠만한 것에는 놀라지 않는 무덤덤해진 관객들의 탓인지 아니면 제 흥에 겨워 화면 가득 잔인함을 발라내는 제작진의 탓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공포 영화인 이상 누구의 탓이라 할 수 없는 당연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감정이 싫다면 공포 영화를 볼 이유가 없겠죠)

추운 겨울과 공포 영화는 비교적 어울리지 않는 편이지만  한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맛이 별미인 것처럼 이 영화도 여름철 공포영화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상적인 오프닝 씬을 제외 한다면 '고스트 쉽'도 기존 공포 영화의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고만고만한 주연 배우 캐스팅과 공포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고성, 유령의 집, 무인도, 유령선, 감옥 등의) 그리고 사방으로 부터 조여 오는 음산하고 때로는 귀청을 찢는듯한 비명 소리들...

그리고.........끝내 밝혀지는 악마, 죽음, 귀신, 유령의 정체 !!!!
끝까지 살아 남는 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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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G 킬킬킬  
  맨마지막에 스포일러 아닌가요...끝까지 살아남는자가...악마나 유령이란소리 같네...너무하네...아니면 말고
1 윤종현  
  전 이거 정말 기대 많이 하는 영화에영~
1 송동호  
  글쓴분은 "끝까지 살아남은자의 정체가 무엇이냐"가  아니라,  "누가 끝까지 살아남느냐"라는 뜻으로 하신말씀일것으로 보입네다..
스포일러와는 거리가 먼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