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9 - 전쟁신이 단 하나도 없는 잠수함 영화?

영화감상평

K-19 - 전쟁신이 단 하나도 없는 잠수함 영화?

1 전인필 7 2442 1
K-19..
U-BOAT, 크림슨 타이드, 붉은 10월 등 .. 잠수함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번에 선보인 소련의 잠수함 영화에 대해 궁금해하셧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림슨 타이드식의 갈등 구조를 좋아하는데
크린슨 타이드는 그런 갈등과 액션을 적절히 섞어 더 없이 재미잇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혀 소련과는 상관없는 감독이
소련의 입장을 담은 영화를 미국적 시각으로 만든다..
게다가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영어를 쓴다..
이런 아이러니한 설정들은 이 영화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기대했던 K-17에는 아쉽게도 그 어떤 전투신도 전생씬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2시간의 런닝 타임을 이끌어 갈까 저도 보기전엔 의문을 가졌었는데
모든 내용이 잠수함 그 자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갈등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핵잠수함 (한때는 핵 미사일을 싫은 잠수함을 핵잠수함으로 알고 잇엇던 때가 잇엇습니다 --;)
의 핵냉각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파생되는 갈등등은..
점차 후반부로 갈수록
작게는 남은 선원들을 살리기 위해,.. 나아가서는 소련대 미국의 핵전쟁 발발을 막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서 구하는 장면들은 보고만 있어도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되뇌이게 만들만큼 그런 심리적 갈등과
노력하는 모습들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해리슨 포드의 영어의 소련식 억양과 결단력있게 몰아부치는 강직한 인물로
다른 영화에서의 무드럽거나 다소 나약한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리암 리슨이 반란에 동참할건지 아닐지를 미리 점쳐본다거나 10분 동안 방사선을 쪼이면
어떻게 될까 등의..
아무튼 손에 땀을 쥐게 숨조차 제대로 쉴수 없게 만드는 잠수함 그 자체에
촛점을 맞춘 특이한 잠수함 영화라고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네요..

2시간이 짧을 정도로
영화는 눈을 돌림틈을 주지 않도군요..
후반부 1시간은 긴장 그 자체입니다.

좁은 잠수함을 날아다니는 카메라 워킹, 수많은 선원들..
좁고 답답한 잠수함의 폐쇄적인 분위기 등..

진정한 잠수함의 매력을 느끼고 싶어하시는 분들꼐는 더할 나위없는 영화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 영화는 실제 잇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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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박민웅  
  전 조금 긴장감이 약한듯 ..하더군요...^^
예전에 u-571을 볼땐 넘 긴장해서 숨도 제대로 못쉬면서 봤었는데 ..
뭐 그래도 재미는 있더군요 ,..^^
1 민태홍  
  u-571 잼있게 보셨다니..  음 긴장감 별로 던데... 긴장감하면 d-13이 잼있게 본걸로 기억나네요
1 유재현  
  크림슨타이드.. 영화를 고무시키는 웅장한 배경음악도 뺄수없죠.
1 전인필  
  u-571은 잠수함 영화도 아닌 단순 액션입니다. 이런 영화를 명작 잠수함 영화라 하진 않죠.. 거론할 가치도 없어 빼버린겁니다.
1 전인필  
  오리지날 u 보트를
이야기한겁니다..
1 나민렬  
  예전 티브에서 보여준 유보트는 정말 수작이죠...전혀 지루하다거나 빈틈없는 짜임새...다시 보고싶군요...^^
1 황성원  
  u-571 꽤 재밌던데요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더 현장을 실감나게
한거 같구요 총계속 싸대는 영화보다는 훨씬 긴장감도 있구 재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별로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