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조명, 카메라 구도 등등입니다.

정말 극장에 가서 보면 돈 아까울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쓰셨기 때문에 저는 다른 내용을 좀 말해볼까 합니다.

관객을 끌어드리는 포스터인데요..

마치 무슨 x-파일을 연상시키듯한 미스테리 써클과 그 신비을 파헤칠 듯한 문구들...

차라리 x-파일이 낫죠. (결말은 없어도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니까요)

영화광고는 아주 그럴듯 하게 합니다. 외계인과 미스테리써클이라는 신비스러운 소재를

통해서 무엇인가 우리들이 갖고있는 궁금증 같은 것을 풀어줄 듯 잔뜩 기대에 부풀게

해놓고, 문득 영화를 보면 전혀 아닙니다.

감독이 의도한 내용이 신비감과 궁금증에 대한 해결같은 것이 아니라면

애초에 포스터나 광고를 할때 허위과장(!)광고는 하지말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 영화는 마치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이건 마치, 고급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서 막상 자동차를 구경할까 하고

클릭해보면, 자동차가 아닌 그 자동차의 일부 부품을 판매하는 허위과장광고와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영화 예고나 포스터를 보고 무엇을 기대하고 극장에 가나요?

극장에 가기전 여러분들이 마음속에 갖고있던 목적이 극장을 나올때 해결됐습니까?

10명이 극장에 갔는데 9명이 졸고 나온다면 그 한명이 만족한 영화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과연 이런 영화를 보기 위하여 우린 극장에 가는 것인가요?

샤말란 감독의 이 영화가, 꼭 극장에서 영화로 봐야만 하는 그런 내용을 담고있던가요?

하도 열 받아서 싸인 사이트에 글이라도 올리려고 갔더니.. 며칠째 게시판은 공사중이더군요.

사람들이 하도 항의를 많이 해서 폐쇄했는지.. 영화사이트 길게 운영해봐야 2~3도 안될듯 싶은데

게시판 공사중이라니.. 이렇게 준비성이 없어서야..(이렇게 믿어줍시다)

-loc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