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매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고 보신분들도 꽤 될듯 싶은 아니메죠..  오토모 가츠히로의 '아키라'는 88년 극장판으로 일본에서 개봉되어 그해 일본아니메 순위에서 토토로를 제치고 1위를 했었죠(흥행순위를 말하는 것이 아님)... 미야쟈키하야오나 오이시 마모루같은 거장에 비해 우리나라에선 아직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감독입니다(메모리즈를 통해 그나마 많이 알려졌죠).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많은 아니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오토모 카즈히로"라는 이름이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이름보다는 에니메이션 메니아들에게는 더 신뢰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1988년 아니메로서는 드물게 90여억원을 투자해서 사이버펑크라는 장르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게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애플시드나 A.D폴리스 성수기 사이가도 등 후에 많이 사이버 펑크 작품들이 많이 나왔죠.
제가 생각하는 아키라는 일본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애니매이션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88년당시 그정도의 그림의 퀄리티는 지금에서도 보기 힘들정도입니다.. 개봉했을당시 일본보다 유럽과 미국에서 훨씬 호응이 좋았죠.. 지금도 미국에선 일본 애니매이션의 거장으로 오토모 가츠히로를 꼽을정도니까요.. 현대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문명에 대한 질책....그리고 모두 소멸되고 새롭게 시작되는 인류...... 대부분 사이버 펑크하면 공각기동대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이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혹시 안보신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혹여나 모르시는 분을 위해 명랑물을 주로 보시는 분들은 아마 지루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꽤 되시리라 생각되니 주의를 요합니다 ㅡㅡ;;;

갑자기 우리나라에서 홍콩애니라고 속이고 뉴코아에서 폭풍소년이란 제목으로 영화상영을 잠깐했다
문닫은 것이 기억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