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 공공의 적

영화감상평

나쁜남자 & 공공의 적

1 유성룡 8 1985 0
대사가 별로 없어서 참 조용했던 영화....

나에게 " 영화 " 는 보고나서 가슴 벅차던지 슬프던지 웃기던지 무섭던지..하여간 뭔가 남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내 취향은 아니였던 영화였던것 같다.

나쁜남자 라는 영화는 감독 자신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영화였던거 같다.
영화 마지막 트럭에 구멍가게 열어서 장사하는 것 보고 참 기가막히게 영화제목을 표현하는구나....

어쨋던 너무 물 흘러가듯 밋밋한 구성과 짜임새가 없는 내용이 좀 아쉬웠다.

공공의 적은 설경구의 연기가 참 좋았다. 왜 설경구의 얼굴에서 최민식 과 허준호가 보이는지...^^
무분별 하게 쏟아져나오는 욕 으로 가득찬 한국영화에 인상을 찌푸리던 내가 차츰차츰 욕이 가득찬
한국영화를 보면서 작은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건 왜인지 모르겠다.
마지막 이성재와 싸우는 장면이 좀더 재미있고 극적으로 이끌어나갔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좀 싱겁게 끝나서 아쉬운느낌이 든다. 아마도 속이 후련하게 더 뒤지게 패줘야 하는 바램이 좀 컸던거
같다.

한국영화들 정말 오래전에 비해 많이 발전해서 뿌듯합니다. 더 좋은영화 만드시길..
( 조폭마누라 같은 건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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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우성충  
나름대로 장단이 있겠지만 공공의 적에 한표 더 던집니다.
1 유승일  
강형사가 순경으로 강등이 되고 난 후, 식당에서 벌인 싸움판이 디게 인상이 남습니다. 저런 순경이 있을까요? 오죽했으면 시민들이 박수를 다 쳐대고,... ^ ^
1 Now  
음.. 전 나쁜남자에 한표던져요웃~ 김기덕감독을 좋아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나쁜남자.. 정말 재미있게 본영화네요.. 자기옛날여자와 닮앗다는거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바뀌어야 했던 한여자.. 그여자를 끝끝내 자기것으로 만들려고 했던 한남자..
 결말은 좀 암울했지만.. 이영화가 해피엔딩이엇다면.. 더이상할수도잇겟다싶은영화.. 밤에영화를보고.. 아침에일어나 한번더보고... 그다음날또 한번더본영화는...-_-
 처음인영화군요 저한텐..-0- 김기덕감독 홧팅!
1 4르노  
자기옛날여자라면...사진속의 여자 맞죠? 제생각엔 그게 아니라...그 찢어진 사진의
 주인공들은 선화와 한기 같습니다. 한기가 선화를 그 바닷가에서 다시 만났을때
 옷을 사입었는지 훔처입었는지...체크 남방을 입었죠 선화는 빨간 원피스를 사입고왔고... 둘다 사진의 복장과 똑같앴어요
 미래의 모습이 찍힌 사진인건지...도통...이해는 못하겠지만 한기옛날 애인과의 사진은 아니라구 생각합니다
1 caocao  
나쁜 남자에 한 표.. 공공의 적은 어색한 장면들이 눈에 띄더군요. 외국 영화나 TV에서 본 듯한 장면들이 겹치면서 영화에 몰입하기도 힘들었구요. 설경구의 연기는 좋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짜집기의 부조화로 보였습니다. 그에 비해 나쁜 남자에서는 이것이 바로 김기덕 영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의 완성된 세계가 스크린으로 옮겨졌다고나 할까요. 물론 그 세계를 보는 시각은 개개인마다 다르겠지요.
1 심재용  
전 나쁜남자 시작부분에 조재현이 그여자가 애인가 만났을때 무작정 가서 키스를 하는 장면이 진짜로 충격적이더군요. 주인공이 정말 무식한넘이네 이렇게 생각하며 영화를봤죠. 근데 영화를 다보고 나서 느낀거는 조재현의 사랑방식에 문제가 있는것같네요. 벙어리.. 거기다가 할줄아는건 오로지 주먹질 그래서 그여자에게 다가설수 없기에 그냥 어떤 방식으로든  곁에두고 지켜보는것에 위안을 삼는것 같더군요. 너무나 안타깝더군요.. 조재현이 벙어리가 아니였다면... 어땠을지... 영화를 보고나서 왠지 이상한기분은 지울수 없지만.. 그냥 계속 머리로 영화내용 떠올리며 생각하는거 보면 괜찮은 영화였던것 같네요.
 
1 심재용  
공공의적도 괜찮았던것 같고.. 역시 설경구 더군요 정말로 연기는 기가막히게 잘하죠.. 나쁜남자의 조재현도 좋았고.. 근데 위에분께서 부조화 짜집기같다고 하셨는데... 보는사람마다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게 다르기때문에.. 그런것같네요. 모든사람이 느끼는게 같을수는 없기때문에 완벽한영화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겠죠..
1 이재관  
두편모두 기대를하면서 본영화였읍니다
 나쁜남자는 기대를 충족시켜준영화 공공의적은 약간 아쉬웟던...
 위에어떤분말씀대로 약간어설픔을느꼇고요 ...
 설경구의연기는 정말좋더군요 다음영화가기대될정도로
 김기덕감독과 조재현의연기는 늘칭찬이아깝지않은 부분이고요
 이성재도 연기력이 상당히 좋다고 느꼇읍니다
 이런연기력있는배우들이 있다는점만으로도 칭찬이안아까운영화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