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문적이고 자세한 평은 못하겠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분석하면서 보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총격장면이나 전투 상황묘사는 라이언일병구하기 이후에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사실적으로 그려졌더군요.
하지만 무엇으로 포장을해도 이영화에 좋은 평가를 주고 싶진않습니다.
왜냐하면 소말리아 내전당시 미군이 저지른 참상에대해서 익히
들어서 알고 있기 때문이죠.
영화에서는 왜 소말리아 사람들이 미군을 공격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더군요. 미군이 소말리아에서 저지른 무차별 양민학살 여성,어린이들에게
행한 강간등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미군은 소말리아에 평화를 위해서 왔다 그런데 무지한 소말리아사람들이
미국의 자존심인 블랙호크기를 격추시켰다. 전투가 벌어졌고 수천명의 소말리아 사람들과
약간의 미군이 죽었다. 이게다이더군요. 예전에 블레이드러너나 에일리언 시절의 리들리스콧의
모습은 전혀 볼수가 없습니다. 물론 9.11테러이후 극심한 극우주의로 흘러가는 미국에서
더군다나 보수주의적인 헐리우드에서 미군의 만행을 알리는 영화를 찍는다는것 자체가 힘들겠지만
....하여간 한 명감독이 이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이 영화는 딱 일곱자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스펙타클한 전투...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