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라는 면에서는 정말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맘에 안드는 점은 있었다. 주인공 블레이드의 성격에서 고독한 히어로로서의 약간의 암울함 같은 것이 완전히 소멸되버린 느낌이다. 1편도 본지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스토리는 나름대로 괜찮다. 노맥이 스키마노스키(맞나?하여간 뱀파이어 황제..)를 죽이는 것 같은 설정은 내 생각에는 블레이드러너에서 따온 설정 같은데 괜찮았던거 같다.
1편에 비교할때 잔혹한 장면이 상당히 많다. 실제로 주변에 커플로 관람온 사람들에게서 "자기야 그만 나가자..못보겠어" 라는 말이 들리기도 했고..ㅋㅋ
나는 블레이드가 노맥도 결국희생자 였다는걸 깨닫고 둘이 연합해서 다 때려 부수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었는데..그건 아니었다. 스토리 진행상 그렇게 되도 무리는 없을것 같던데..
잘은 몰라도 미국서도 R등급(맞나??하여튼 제일높은 등급)을 받았을것 같은데....잔혹한 장면을 조금 자제하고 등급을 낮췄다면..더 선풍적인 흥행을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극장에서 봐야될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