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비의 꿈을 꾼것인가..나비가 나의 꿈을 꾼것인가...장자의 호접몽을 연상케 하는 구성...아이돌 스타에 집착하는 스토커의 광기...그리고 싸이코 영화의 주된 소재인 타인과 나와의 동일시...한마디로 이 애니는 싸이코 스릴러물이라고 할 수 있겠따..덕분에 영화 중,후반부 이후에 대한 얘기는 스포일러가 될 소지가 있기에 언급하기 힘들고...전체적 느낌을 말하자면...서너가지 소재를 다 뭉뜽거려 소화시키려다 보니 체한 느낌이랄까...영화의 각 소재들이 그 각자의 맛을 강하게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뒤섟여 서로의 맛을 감퇴시키는거 같다...영화는 중반부 이후로 여주인공 미나의 시점에서 현실과 몽상을 넘나드는데...이 시점은 영화 종반부에 이르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관객이 보는 3인칭시점과 주인공 미나가 보는 1인칭 시점이 뒤섟어 몽환적분위기를 고조시킨다(적어도 나는 보는데 머리 아팠음)..영화가 사람을 강렬하게 끌어들이는 맛은 없지만..단순한 킬링타임용을 넘어서는 어떤 무언가는 존재한다고 여겨진다..명작은 아니지만 범작을 뛰어넘는 수작은 된다고 할까? ...이 영화는 여러번 보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영화이다...스릴러 물이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살아간다는 것은 고달프다는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일것이다...그게 설사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잡설: 애니메이션은 역쉬 그림이 뛰어나고 봐야돼 하시는분.... 뱀프헌터d같은 뛰어난 그림(돈들인티가 팍팍나는)을 보기 원하는 분은 피해가시길...ova용 수준이랄까(그림수준이)...아. 어쩜 ova용일지도...뭐...추측은 그래도 극장판 영화일꺼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