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대가 다까하다 이사오.

영화감상평

애니메이션의 대가 다까하다 이사오.

1 오로군 8 1940 0
사실 그는 뛰어난 실력의 연출가이며, 애니메이션의 대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을 본 사람조차 그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는 것은 스튜디오 지부리와 미야자끼 하야오 감독의 그늘일 것이다.
그는 1935년생으로 미야자끼의 선배이다.  그의 특색있는 주재와 화풍은 미야자끼의 여느작품과도
확실하게 구분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지부리의 이인자라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는것은 그의
옆에 미야자끼가 있기때문일 것이다.
농구로 예를들면, 예전 시카고 불스의 황재 마이클조던의 멋진플래이가 미야자끼라면, 어시스트
리바운드, 경기의 흐름을 조절해나갔던 스코티피팬이 아마도 다까하다라고 보면 적절할까??
그것은 그의 작품으로도 알수있듯이 화려한 테크니션을 추구하거나 부풀려넣지 않는다는 것이다.
꼭 들어가야 할 부분에 적절히 씬을 넣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그의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애니메이터란
생각을 들게한다.
어느 기사에서 미야자끼는 "자신의 애니메이션 스승이자 친한친구" 라고 했던 말도 기억난다.
  다까하다는 "자신의 작품소재들을 영화로 만들면 재미없는작품이 될것이다."  라고 말한 적있다.
생활상의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 성공할수 있었던것은 단지 실사영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한갓이다. 생각해보라! 추억은 방울방울과 같은 주제를 영화로 만들었다면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게 뭐야" 라고 말할것이다.  그러나 추억은 방울방울을 본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게뭐야" 라고 말하진 않는다.  그것이 바로 애니메이션 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가 어느 누구보다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잘 살려내는 감독이라고 말할수있는 부분일 것이다.
88년 반딧불의묘를 시작으로 91년 추억은 방울방울 94년 그의 초대형 히트작이 되어버린 평성 너구리전쟁 본보코 까지  그의 작품 어느것 하나도 버릴것이 없다.
물론 본보코에 와서는 미야자끼의 기획의도가 너무 많이 반영된것이 아닐까하는, 그래서 너무 미야자끼의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하는 의견들도 다분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까하다의 새로운 주제의식과 그의 심도있는 연출은 그의 작품을 본 이라면 누구도 부정할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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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대희  
너구리전쟁은 별루 였다는.. 개인적인 의견 ^^;
1 Now  
옹? 잼있던뎀...;;
 
1 이상협  
괜잖던데...
 
 훔 전 개인적으로 반딧불을 보고 조금 슬퍼하면서 분노 했다는 -_-;;
1 강만호  
전쟁의 피해자라...이사오씨..하야오씨...둘다 다분히..
 어쨌든...작품성이라는 측면에선 할말이 없지만...한마디 하자면..재미는 없다..라는거죠...미야자키의 그늘에 가려있는...이유라면..미야자키는 재미도 있다랄까??
1 김영웅  
미야자키가 메이져라면 어찌보면 다카하타는 언더죠...그분의 작품세계를 보면
 영화와 에니와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죠..최근의 일본 신진 애니감독들의 추세도 영화와 애니감독을 같이하는거라고 하던데 이분의 작품은 재미의 추구보다는 삶의 성찰(?)이나 현실세계의 문제를 애니로서 영화못지않게 표현하신다는거죠..반딧불의 묘는 일본이 전쟁의 피해자라는 시각보다는 전쟁은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로 받아들여야 할것같군요 이사오의 작품들이 욕을 먹었던 단한가지 이유는
 왜 영화로 만들지 않았냐였습니다 그말이 이사람의 작품세계를 나타내는것같군요
1 배재훈  
미야자키가 자유인, 혹은 이상주의적인 무정부 주의자의 냄새가 난다면 다카하타는 국수주의적인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것도 상당히 왜곡된 전쟁에 대한 피해의식까지를 더해서요.
 반딧불이의 묘를 보고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영화를 만든 제작자의 피해의식의 발로는 분명히 과거의 영광과 좋던 시절을 빼앗가 갔다는 것에 기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행복했던 시절이 배경으로 하고 있는 착취와 억압에 대해서는 일말의 양심도 없는 무책임한 무시가 있을 뿐이구요.
1 정경훈  
이 사람 애니중에 국내에 방영했던 빨간머리앤 정말 재밌었죠...
 중간에 끝나버려서 아쉬웠는데...
 
1 채수림  
피해의식이요? 음 만약 피해의식이 있었다면 반딧불의 묘는 그런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을것같네요. 물론 이 만화는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만든것이지만요. 전 개인적으로 미야자키 보다 이 감독의 만화를 더 좋아합니다. 특히 너구리전쟁은 정말 수준급의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만화시청의 대상인 어린이에게 정말 알맞은 소재와 알맞은 캐릭터 그리고 만화다운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주제의식.. 제가 한때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어했어서인지는 몰라도 시나리오 하나만큼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