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더스(The others)를 재미있게 보고나서..(줄거리..)

영화감상평

디 아더스(The others)를 재미있게 보고나서..(줄거리..)

1 윤성훈 3 3366 0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영화한편 감상했습니다. 전  이영화를 보게 되어서 너무너무 기쁩니다. 안개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그 몽환적 분위기에 전 완전히 취했습니다. 더군다나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남편이 등장함으로써 복선을 깔고, 또 나중 여러가지 추리를 할수있는 배려를 한 세심함까지...)...
정말 결말의 반전에가서 소름이 쫘악 쫘악 돋는 짜릿함까지...거기서 한번 더 생각해보면
여주인공의 처지와 형편에 엄청난 슬픔이... (이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올려고 했습니다.)

아이 아버지는 전쟁에 나가고, 아이둘은 빛에 알레르기가 있어, 항상 빛이 들어올까봐 신경이 곤두서 있는 엄마는, 신경과민으로 인해 결국 어느날 아이들을 베개로 죽이게 되고, 순간적으로 일어난 그 무시무시한 일에 공기총으로 자살을 한것이고....하지만 그녀의 엄청난 죄책감과 현실부정, 그리고 이러한 현실을 덮어주며, 자비를 베풀어줄거라 믿는 신에 대한 독실한 그녀의 믿음이 그녀의 아이들을 살리고, 그녀를 살리고, 남편을 살리고, 시종들을 살려내게 되고.............
그녀는 그 가상의 삶에서 다하지 못한 그녀의 책무(아이들에 대한 끔찍한 사랑과 애정, 관심, 보살핌)를 다해가지만, 결국 그녀의 딸이 영매에게 말해주는 베개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상황을 깨닫게 되고,
마지막  두아이들을 품에 감싸안고서 중얼거리는 듯한 그녀의 울먹임....'하나님께서 내게 자비를 베푸셔서..............(흑흑..엉엉...슬퍼..) 다시 기회를 주셔서.................(엉엉..)'

정말 여러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곱씹어볼수록 재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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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이승호  
이긍.,, 줄거리가 아니라 결말을 다 얘기하셨네요, 쩝...
6 최원석  
영화 잼있게 보셨으면 됬죠 뭐 누가 자기 잼있게 본 영화 재미 없는거라고 하면 마음 상하죠.. 다 다른 사람들이 사는거니깐 생각이 다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다른 사람들이 고질라 재미 없다고 했는데 저 혼자 잼있게 본 기억이.. 좀 다른 경우긴 하지만..
1 진짜로  
마자요... good 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