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와 더게임...그리고 추리소설

영화감상평

식스센스와 더게임...그리고 추리소설

1 유일상 2 2011 8
가끔 전 반전영화를 추리소설에 대입해 봅니다.
언젠가 한번은 외국에서 최고의 추리소설 BEST5 같은 주제로 투표를 한걸루 기억합니다.
그 중 논란이 되었던 추리소설이 하나 있었는데
지금 제목은 잘 기억이 안나고, 내용이 1인칭 관찰자시점으로 쓰여진 이야기였는데
결국 범인이 바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주인공(1인칭) 자신이었죠...
어떤이들은 비겁하다는 논지로 비난했고, 어떤이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뛰어난 아이디어라고 격찬을 했죠.

전 마치 식스센스를 보며 그 소설을 볼때의 기분이 들었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단순히 완벽히 속이기 위한 억지 영화로 판단될 수도 있을테고,
반대로 뇌리를 강타하는 신선한 충격의 영화로도 생각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한편 더게임이란 영화는 제가 느끼기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오리엔트 특급살인이란 추리소설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뒤끝이 오리엔트 특급살인보단 조금 약한 감이 있긴 하지만요.
물론 더게임이나 오리엔트 특급살인과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는건 불가능하겠지만
충분한 개연성을 가진 내용을 영화나 소설의 상상력으로 좀 과장되게 표현했다고 생각이 되네요

치밀하고 정교한 스토리와 지루하지 않은 전개는 더게임에 더 점수를 주고 싶구요.
말 그대로 뒤통수 치는 충격은 식스센스가 더 강한 느낌이네요....

하도 추리소설을 읽어본 적이 오래되서 비유가 적절했는지는 모르겠네여..
다시 생각해보니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두 영화를 합쳐 놓은 느낌같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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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조진수  
4월 이야기가 최고의 반전영화죠 -__-; 뭔가 더 진행될꺼라 굳게 믿었는데 바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 버리는...--;;; 유주얼 서스펙트를 능가합니다. 나름대로 뒷 내용을 한참 예상하고 있는데 갑자기 끝나버리는 허무감이란...--;;
1 -_-  
히히히히 맞습니다 ;;; 정말 당황스러웠던... 단편영화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