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원정대..감상

영화감상평

반지원정대..감상

1 정원석 12 2133 0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반지원정대 봤습니다...근래들어 이렇게 기대했고 또 기대이상으로 푹 빠져본 영화가 없는것 같군요..대체로 평이 갈리는것 같지만...
저같은 경우는 요새 나온 반지의 제왕책을...두권(거의 이번개봉한 반지원정대 분량) 읽고 봤습니다..주변에 판타지 탐닉하는 친구들이 많아서..저도 어설프게 나마 rpg겜같은건 해본경험이 있으니..The Road Of The Ring이 판타지의 원조라는 명성은 익히 들었었습니다..그래도 읽을 생각은 안했었는데(책두 구하기 힘들었구요)
영화화소식이 알려지면서 책이 나오더군요..게다가 감독은 피터잭슨(많이 황당했지만-마이클베이나,
리들리스콧이나...걍걍 그런감독들이엇다면 기대도 하지 않았을겁니다-취향상). 일단 두권 사놓고도읽지 않고 있다가 영화보기 며칠전에 붙들고앉아서 영화보기 전날 겨우 읽고서 영화를 봤습니다..
그것도 속성으로...해리포터와는 달리 좍좍 나가는 내용이 아니더군요..

그리고서 영화를 봤는데 정말..거의 세시간동안 몰입해서 볼수 있었습니다..제가 화장실을 자주가는편이라-_-;;...복도쪽좌석을 배정받아 안심했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화장실 갈 생각이 안났습니다...

감히 말하건데 소위 요즘의 블럭버스터라는것 중에서 유일하게 "감동"이라는걸 받아본 영화같습니다..멋지거나..잘 만들었다거나 정도는 있었지만...영화끝나도록 자리에 벙쪄서 앉아있었던 영화는 오랜만이었습니다.단순히..특수효과나 액션이나 그런것이 아니라 방대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솜씨
(지루하다고 하신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앞부분이야기도 엄청 다이제스트 한겁니다..글구 꽤 비중있는데 생략된 인물도 있고)마치 진짜 그 역을 맡아야 될것 같은 인물들로 구성된 캐스팅(엘론드역으로 나온 매트릭스의 에이젼트 스미스는 좀;;-이미지때문인가))과 절대반지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 갈등..다소 멍청하지만 순수하고 우정을 버리지 않는 호빗족들..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더군요..

영화 넘 길고 지루하다..끝이 머 저러냐...주인공이 머 저러냐...하는 평이 많은것은.. 좀 액션과 멜로와 감동이 적정성분으로 잘짜여진 블록버스터에 익숙하다면 느낄수 있는 불편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기저기서 때려대는 광고에 밀려서 보셨다면 충분히 실망할만두 하지만...The Load Of The Ring의 방대함은 그런것을 능가하는것이기에...(감히 겨우 영화분량 속독으로 본것밖에 없지만)
함 어렵더라도 책을 읽어보시고 영화를 보라고..(강요)하고 싶군요...

정말 장면장면 버릴게 없습니다..머리에서 안떠나는군요...
최소한 극장에서 한번은 더 봐야할것같은데
진짜 내년 내후년..어케 기다릴까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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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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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이희서  
움움.. 몇년전.. 황금가지에서 번역 출간한 반지전쟁이라는 소설을 사봤었는뎀..
 영화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다가 봤심다
 저번 토요일에 봤는데염.. 잼나더라구여 ^.^ 스토리가 점 많이 짤리긴 했지만..
1 문홍규  
The Road of The Ring ㅡ.ㅡ
1 김경민  
The Lord Of The Rings ^^;
1 허무열  
난해하군......환타지를 좋아하는사람이랑 그렇지 않은사람들이 나누어지겠군요..감상평이.....
1 정원석  
Road..-_-;; ㅋㅋ
1 노대현  
간단히 한마디써도될까요? 전 영화란 웃음아니면 눈물을 동반할수 있어야 한다고봐요. 근데 반지는 그냥 ... 오우..이런..와~~~ 에구!
 평도하고싶지 않은영화입니다. 영화의 제작배경및 소설에 관한얘기는 간두자구요~
1 김신태  
그럼 스타워즈도 평도하고 싶지 않겠군요.. --;
1 이동환  
  감상평은 무자게 좋았는데.....Road <----이건 뭣이래요..-_-;;
1 이수성  
정말 이런말하고싶진 않지만..
 이영화 정말 쓰레기같아여..
 보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저는 정말 쓰레기라고 생각함
1 노대현  
잔 그냥 이런류의 영화는 시간죽이기용으로 보구 구지 잊으려하지 않아도 저절로 금방잊어지는 영화라는 겁니다. 스타워즈도 마찬가지죠.. 호기심많던 어린시절 그저 신기하게 본영화일뿐이라는 기억밖에는 없습니다.
 
1 -_-  
다들 취향이 다르시네요.. 판타지를 좋아해보지 않아서..행여나..좋아했다면..영화의 재미가 증폭될수가 있겠죠.. 전 개인적으로 락그룹을 좋아해서.. 벨벳 골드마인 같은 영화만 보면.. 흥분이 됩니다. (재미 없다는 분도 상당하더군요. ^^)
1 -_-  
그리고 덧붙여..영화는 문화입니다. 음악에도 엄청난 장르가 있고.. 장르가 모호한게 참 많죠..영화도 꼭..굵직한 영화만을 고집하신다면..그건좀..어리석은 것 같네요. 취향이 있겠지만.. 다른 작품을..비하하는건 안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