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I 를 보고

영화감상평

A I 를 보고

1 kimhan 6 4675 5
언젠가 김용옥 교수님이 동서양의 문화 충돌로 인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강의한 것이 기억난다. 서양의 문화는 이해하기 쉽게 형태가 뚜렷한 문화인데
반해 동양의 문화는 어렴풋한 정신적인 문화이기 때문에 동양이 서양의 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여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은 동양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의하셨다.
하지만 난 이 영화나 과거의 바이센탈맨등의 영화들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은 여전히 서양에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많은 문헌에서 동양의 정신적인 문화가 서양의 것보다 우수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 우수함을 제대로 배우고 실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곳은 다름아닌 서양이다.
이대로는 하이테크는 물론 정신 문화까지 그들에게 뒤쳐지고 말것이다.
내가 서있는 우리 조국에서 조차도 이미 그것은 증명되고 있다. 많은 씨지를 하는
분들이 테크에 열중하는 만큼 정신적으로 성숙되어 있는 가를 살펴보면 그것은 금방
알 수 있다. 과연 씨지를 하는 우리들 중에 가족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라는 정의에
대해 써보라고 한다면 AI 영화에서 비추어진 철학적 사상보다 더 나은 글이 나올까?
적어도 우리의 정신문화가 우수하다면 더 멋진 아이디어와 생각들이 나오겠지만
현실은 기획,시나리오의 부재. 특히나 이를 받쳐줄 과거로 부터 온 정신적 문화의
단절로 인한 어슬픈 현시대의 넋두리 같은 작품들만이 우리나라 영화계를 판치고 있다.(패배주의에 가깝다)
헐리우드를 보라 그들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그들은 스타쉽트루퍼스라는 영화로 그들의 국가를 지키는 군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준다.
당연히 군대에 지원하는 숫자도 영화 방영이후에 늘어난다.
우리에게 우리의 국방을 담당하는 군인들의 사기를 올려줄만한 작품이 있는가.
군발이의 모습은 요즘 거의 모든 영화에서 우스꽝스러운 광대들일 뿐이다.
안타깝다. 영화란 분명히 그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다분히 과격하고 컬트적인 영화
멜로 영화만이 판치는 우리영화판에 과연 언제나 쯤에 우리에게 패배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영화가 나올지.... 공동경비구역 JSA가 아무리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 받으면 뭐하나
난 그 영화를 보고나서 우리나라의 암울한 현실에 눈물을 흘려야했다.
친구는 어떠한가. 진정한 우정을 보기 힘든 현실을 탈피해보고픈 몸부림을 곳곳에서 느낀다.
왜 우리는 인디팬던스 데이 같은 영화 만들어서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을
심어 주지 못하나.
요즘 일본 사회를 보라 그들은 정체 되어있다. 그것은 꿈을 심어주던 애니메이션이 나올때
와는 사뭇 다르다. 아톰,내일의 죠, 미래소년 코난 등등  희망이 있는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때
그들은 무섭게 발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바같이 암울한 애니가 방영되어지는 요즘 그들은
어둡다.물론 애니가 사회상을 방영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에 무엇이 먼저냐는 논쟁이 있을 수는
있다.하지만 교통사고 1위라고 자꾸 방송에서 내보내면 우리는 교통사고가 주변에서 나더라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드리고 영원히 개선되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암울한 것도 보여주지만
너무 암울한것만 있어어도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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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G 김민  
글이 어렵당..저런글을 어떻게 썼지
1 이상태  
슬픈 영화입니다..볼때와는 또 다른 슬픔이, 되뇌이면 생각나게 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1 김재덕  
AI보단 느낌을 써주신분의 글이 더 와닿는군요..
1 성인머  
a,l에 대해선..
1 김진한  
글쓴님 글정말 잘쓴다 나두 이렇게 써봣으면..
1 김영웅  
울나라는 언론매체에서 떠들면 같이떠들다가 잠잠하면 같이 침묵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