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포인트- 7~80년대 영화를 연상케 하는 화면 그러나 뛰어난 플롯(스포有)

영화감상평

매치포인트- 7~80년대 영화를 연상케 하는 화면 그러나 뛰어난 플롯(스포有)

1 전세현 4 2248 6
영화를 보는 내내

현대 영화치고는 상당히 떨어지는 영상에 실망했고

구리구리한 음악에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미묘한 감정을 잘 그려냈기에 잘 보았습니다.


영화가 종반에 가까워질수록 뛰어난 플롯이 눈에 띄이더군요

영화 첫화면인 네트에 걸린 테니스공.

엔딩씬 또한 유사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그 반지신과의 연계에서는

감탄을 금할수 없었지요.

상당히 뛰어난 플롯입니다.

이 영화가 말하자고 하는게 단지 운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형사의 꿈중에

크리스가 노파와 요한슨을 만나는 장면에서 말하지요

'만약 내가 잡힌다면 그건 이 시대까지 정의가 살아있기 때문이겠지
 그건 오히려 희망적인 것이야'
뭐 대사 하나하나가 정확힌 기억나진 않지만
대강 이런 내용의 대사를 했습니다.


영화는 반지를 강에 빠트리지 않으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크리스가 잡힐것이라 생각하게 만들지요.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크리스를 구하는

네트플레이 득점 역활을 합니다.

이러한 결말은 제게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크리스가 잡히질 않길 바랬거든요.

그것이 이루어 졌지만 그 뒤의 찝찝함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바로 크리스의 저 대사때문이지요.

세상의 정의는 죽었다.

내가 생각하는것처럼.....



아무튼 적어도 후회할만한 영화는 아니었네요
좋은 영화였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4 Comments
1 김재선  
전 오히려 클래시컬한 이태리 음악들이 더 와닿던데요. 근래 본 영화중 젤 좋았어요. 반전도 그렇고
1 김대환  
저도 재밌게 봤어요. 영화의 교훈 "바람은 절대 피지 마라" ㅎㅎ
1 모모  
바람 피워도 운좋은 놈은 상관없다..아닌가요?..ㅋㅋㅋ
1 Asherah  
스칼렛 요한슨의 임신이 사실이라면 그녀의 뱃속에 아이 그리고 노파까지 남자주인공은 3명을 죽인것이 되었고. 남자주인공의 가정에선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죠. 참 아이러니하죠. 그 남자는 완벽범죄를 한것이 됬지만 그의 남은 인생은 보나마나 참 힘든 시간들이 될것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권선징악의 방법이 항상 즉시 심판만이아니라. 평생을 걸쳐서 무거운 짐을 지고 가게 하는 집요한(?) 심판의 방법도 있고 죄의 값은 결국은 어떻게든 치루게 되는것이죠!  그러나 이 영화의 포인트는 스칼렛 요한슨 -_-/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