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감독을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부류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그 감독의 스타일을 알수 있으니까요.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렸을 떄 '세븐'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만만히 보았다가 미국 사회를 그렇게 적나라하게 찍은거와 맨 마지막의 반전은 이 영화에 깊히 몰입함과 동시에 감독을 열광적으로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
조금 나이들고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이 감독은 사운드와 영상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더라구요. 특히 도시의 소음과 말소리 , 무미건조한 일상적 대화에 탁월한 감각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중에 더 알고보니 핀처라는 이 감독은 1962년생이고 뮤직 비디오 감독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파이트 클럽'에서는 독특하다 못해 자괴감에 빠진듯한 스타일을 보여주었고 '패닉 룸'에서는 고속촬영에 극치를 보여주죠.
다음 작품에서는 더욱더 적나라하면서도 충격적인 영상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팬으로서........
* 再會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03 00:10)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1-05-22 15:46:30 풍경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1-06-15 01:53:52 카툰에서 이동 됨]
파이트클럽은 정말 최고져..
반전영화는 정말 잘만들죠.. ^^
다시한번 케빈 스페이시와 작품하나 냈음.. 하는 소원이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