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떠나간 가수들... 해외 아티스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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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떠나간 가수들... 해외 아티스트 (1/2)

22 박해원 8 1983 2

우리 기억속에는 요절해서 별이 된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화면으로서, 어떤 이는

목소리나 악기로서, 어떤 이는 글로서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있는데요. 이번엔 그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그 중에 '일찍 떠나간 가수들'을 모아봤습니다.​ (여기서 '일찍'이란 '요절'의 의미만을

담고 있는 게 아니라 수명을 채 다 채우지 못한, 즉 자연사가 아닌 경우를 말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추측성 의견 말고요ㅠ)

 

1. 엘비스 프레슬리 (1935년 1월 8일 - 1977년 8월 16일)

​흑인 소울의 록앤롤로 유명한 레전드죠. 대외적으로는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타살이다, 죽은 게 아니다 등 각족 의혹이 난무하는 가수입니다. 아무쪼록 수많은 리메이크를

배출해낸 그 목소리를 수십년동안 들을 수 없었고, 앞으로도 들을 수 없음이 안타깝네요. 

 

2. 지미 핸드릭스 (1942년 11월 27일 - 1970년 9월 18일)

​'왼손으로 악수합시다. 그쪽이 심장과 더 가까우니까.'라는 명언과 이빨로 기타 피킹하기라는 

파격적인 무대 매너를 만들어낸 전설의 기타리스트. 하지만 그 예술 세계를 차마 다 이끌어내기

전에​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질식사하고 맙니다...

3. 짐 모리슨 in The Doors (1943년 12월 8일 - 1971년 7월 3일)

​사회에 대항하는 히피족의 진면목을 보여준 탕아 컨셉 보컬. 날것 그대로의 목소리와 다채로운

음악적 사운드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결국 약물 중독으로 인해 욕조에서 사망합니다. 평소에

죽음을 하나의 이상으로 여기던 그에게 이런 죽음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4. 브라이언 존스 in Rolling Stones (1942년 2월 28일 - 1969년 7월 3일)

​롤링 스톤즈의 초기 멤버이자 기타리스트로서 많은 사랑받았지만 너무 일찍 떠나버린 그였습니다.

아이큐 135에 하모니카를 비롯한 수많은 악기를 다루는 천재 아티스트였죠. 사고사로 세상을

​떠났는데 약물과 알콜 과다 복용이 사고의 근원이라고 하네요. ㅠㅜ 만약 그가 살아있었다면

현재 섬 한가운데서 경비행기로 모이는 밴드원이 한명 늘었을 수도...​

5. 존 본햄 in Led Zeppelin (1948년 5월 31일 - 1980년 9월 25일)

레드 제플린의 초대 멤버이자 세기의 드러머. 밴드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의 집에서 과음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평소에 술을 즐겨 찾는 편은 아니었지만 고질적인 위장병으로 고생했었고

뮌헨 공연 당시엔 단 세곡 이후 정신을 잃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고 하네요...

6. 제니스 조플린 (1943년 1월 19일 - 1970년 10월 4일)

블루스 락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여성 락 보컬리스트. 읊조리는 듯한 간드러지는 바이브레이션에

재즈풍 반가성, 탁성, 쎈가성은 물론 면도칼같은 쌩샤우팅까지... 노래를 마음대로 요리해 버리는

실력과 여유로 무장되어 있었죠. 그러나 그녀도 결국 헤로인 과용으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ㅠㅜ

 

7. 본 스콧 in AC/DC (1946년 7월 9일 - 1980년 2월 19일)

AD/CD의 사운드를 완성시킨 레전드 샤우터. 현재도 스쿨 오브 락, 아이언맨 외 다수의 영화에서

광란의 BGM으로서 그의 목소리가 들리곤 합니다.​ 음주 후 기도 폐색으로 사망했죠...

 

8. 존 레논 (1940년 10월 9일 - 1980년 12월 8일)

비틀즈 해체 후 자신만의 음악 생활을 하던 도중 마흔이라는 나이로 결국 생을 마감한 존.​

그를 너무 사랑해서 권총으로 쏴죽였다는 마크 채프먼도 화제 인물이 될 정도였죠.

9. 프레디 머큐리 in Queen (1946년 9월 5일 - 1991년 11월 24일 )

터질 듯한 화산이었던 파워풀한 미성의 보컬. 에이즈로 인한 합병증인 폐렴으로 운명을

달리했고 그의 마지막 동반자였던 짐 허튼도 이후 에이즈로 사망했습니다. 아직도 런던

올림픽때 화면으로 관객과 함께 하던 게 떠오르네요. ㅠㅜ

 

10. 커트 코베인 in Nirvana (1967년 2월 20일 - 1994년 4월 5일)

상업 음악에 전면 도전하여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로서 어마어마한 반향을 이끌어낸 코베인. 한창

잘나가던 시기 자택에서 샷건 자살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많은 이들의 슬픔을 샀습니다. 곧이어

타살 의혹이 불거졌지만 함부로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가 떠났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네요...

11. 투팍 (1971년 6월 16일 - 1996년 9월 13일) 

​아직도 많은 래퍼들의 워너비로 회자되고 있는 투팍. 그의 음악과 스타일, 마인드 모두가

많은 이들의 존경을 샀습니다.​ 하지만 음악적 견해차로 인한 총격으로 사망하고 말았죠.

음악적 순교자같아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12. 존 덴버 (1943년 12월 31일 - 1997년 10월 12일)

'Take me home country road'로 제목처럼 대놓고 컨추리 음악의 대명사가 된 아티스트.

안타깝게도 경비행기 사고로 별이 되고 맙니다.

 

13. 히데 in X-Japan (1964년 12월 13일 - 1998년 5월 2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 기타리스트로 명성이 자자한 히데. 엑스제팬 해체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하다가 과로사로 사망합니다.

14. 조지 해리슨 (1943년 2월 25일 - 2001년 11월 29일)

비틀즈 멤버 중 사망한 두번째 인물. 21세기에 막 접어들어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말았죠.

이후 그를 기리는 행렬이 줄을 이뤘고 근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조지 해리슨'이라는

다큐 형식의 영화도 제작했습니다.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에게 가려져 제 빛을 발하지

못하던 아티스트... 현재 그의 생애와 업적은 많은 이들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5. 데이브 윌리암스 in Drowning Pool (1972년 2월 29일 - 2002년 8월 14일)

강렬한 뉴메탈 보컬로서 훌륭한 역량을 자랑하던 데이브. 'Bodies'는 이미 수많은 영화, 애니, 게임

등의 BGM으로 활용되고 있죠. 유감스럽게도 그는 약물 복용으로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16. 히구치 무네타카 in Loudness (1958년 12월 24일 - 2008년 11월 30일)

일본 메탈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라우드니스의 드러머. 간암으로 투병 생활 중 돌아가셨죠...

 

17. 마이클 잭슨 (1958년 8월 29일 - 2009년 6월 25일)

팝의 황제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마이클 잭슨ㅠ 그의 음악과 춤은 세대와 인종을 초월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투어 도중 주치의에 의해 수면마취제가 과다 투여되어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말았죠. 과실치사로요... ㅠㅜ 맨인블랙2, 무서운 영화에서의 유쾌한 모습이 이제는

슬프게 다가오네요. 흑...​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18. 로니 제임스 디오 (1942년 7월 10일 - 2010년 5월 16일)

파워풀하고 강렬한 목소리로 록앤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은 거인. 그는 위암으로 운명을

달리하기 전까지 줄곧 짜릿함과 경이로움을 제공한 진정한 록커였습니다.​

19. 게리 무어 (1952년 4월 4일 - 2011년 2월 6일)

​Skid Row 1집을 시작으로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연주부터 서정적이고 애잔한 연주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꾸준히 제공해온 뮤지션. 그는 휴가 중 심장마비로 58세의 나이에 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

 

20. 휘트니 휴스턴 (1963년 8월 9일 - 2012년 2월 11일)

세계적인 역대급 디바로서 하나의 대명사가 된 팝가수. 하지만 그녀도 결국 우울증으로 인한

코카인 흡입으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오랫동안 들어왔던 'I'll always

love you'... 이제는 우리가 그녀에게 전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21. 데이빗 보위 (1947년 1월 8일 - 2016년 1월 10일)

음악과 영화 등 예술문화계에 한 획을 그은 글램락​의 대부. 그는 간암 투병중에 생일을 막 지내고

69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맙니다. 마션에서 광활환 우주에서 울려퍼지던 'Starman'이 떠오르네요.


22. 글렌 프레이 (1948년 11월 6일 - 2016년 1월 18일)

이글스의 감성 기타리스트인 그도 알란 릭맨과 함께 세상을 떴습니다. 사인은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급성 폐렴 등 합병증 때문이라고 하네요. ㅠㅜ


- 2부에서 계속 (국내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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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1 Radioheadism  
저도 생각나는 뮤지션이 제프 버클리랑 판테라 기타리스트 다임백 데럴, 오지오스본 기타리스트 랜디로즈, 메탈리카 베이시스트 클리프 버튼. 그리고 작년말엔 스톤 템플 파일럿츠의 초기 보컬 스캇 웨일랜드도 세상을 떠났더라구요. ㅠㅠ
22 박해원  
모터헤드의 레미 킬미스터도... ㅠㅜ 운명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거 같아요 흐규
31 영화여행  
휘트니 휴스턴은 1집부터가 명 음반입니다
주옥같은 노래들이 주루룩..
남편 바비브라운을 잘못만나 술과 마약중독에 빠지고
결국은 딸까지..ㅠㅠ
22 박해원  
세계적인 스타들의 말로가 허무한 경우가 은근히 많은 거 같아요. 남편 심정도 말이 아니겠네요... 쯧
13 hahadori  
'R.I.P '메탈 처치 (Metal Church)의 카랑카랑한 중금속 보컬 데이빗 웨인 (David Wayne),오지 오스본 (Ozzy Osbourne)의 플라잉 브이 기타 랜디 로즈 (Randy Rhoads)가 이 밤에  생각납니다.
22 박해원  
오지 오스본이 멤버들한테 제대로 깽판치는 걸로 유명했다는데... 더 안타깝네요
35 하루24  
제니스 조플린이 절규하듯 부른 "섬머타임"이 생각나네요....
22 박해원  
제니스의 전매특허 탁가성 곡이죠..
볼 앤 체인과 크라이만큼 커버 불가능 스멜을 풍기는 거 같습니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