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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교실 이데아>━╋

1 Q타란티노 23 2836 0
 
1절 듣고 중간 기타 부분 듣기 싫으신 분들 6분 26초부터 들어주시면...
6분 26초부터가 제대로인...ㅎ
 
여행 고갱님에 뒤이어 서태지 게시글은 이걸 마지막으로...
서태지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자주 올라오면 안 좋을 듯;;
 
서태지가 시대를 앞서간 건
이미 "환상 속의 그대 테크노 리믹스 (1992)" 들어봐도 어마어마하지만
이건 정말;; ("난 알아요"는 찝찝해서 "환상 속의 그대 테크노 리믹스"로 언급)
Linkin Park, Limp Bizkit보다 먼저 하드코어에 랩을 씌어놨음
하드코어가 아니라 메탈에 랩을 한 건 Skid Row가 있지만
그건 Nelly처럼 빠르게 가사를 뱉으면서 그 가사에 음을 넣었고 하드코어가 아님
그리고 94년 당시에 하드코어에다가 스크래치를 긁어놔서 힙합처럼 들리게 만들어 놓다니.ㅡㅡ;
이때 당시 다른 음악들 들어보면 차원이 다른 퀄리티인 걸 알 수 있음...
영화로 비유하면 91년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99년 '매트릭스'로 예를 들 수 있겠음..;; 
 
난 서태지 세대가 아니라서 4집 "컴백홈" 때 깔짝 느끼고
4집이 좋아서 1집, 2집, 3집을 거꾸로 앨범을 찾아서 듣게 됐는데
"교실 이데아" 처음 들었을 때 서태지 아닌 줄 알았던...;;
(95~96년 당시엔 컴퓨터가 지금같지 않을 때라 앨범을 사지 않는 이상 들을 수가 없음.ㅎㅎㅎ)
근데 라이브를 이렇게 멋지게 하다니.ㅡㅡ;;ㅋ
 
가사가...
20대 초반에 청년이 이런 멋진 가사와 음악을...
 
됐어(됐어) 됐어(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족해(족해) 이젠 족해(족해)
내 사투로 내가 늘어놓을래

매일 아침 7시 30분까지 우릴 조그만 교실로 몰아넣고
전국 9백만의 아이들의 머리속에
모두 똑같은 것만 집어넣고 있어
막힌 꽉 막힌 사방이 막힌 널
그리곤 덥썩 모두를 먹어 삼킨
이 시커먼 교실에서
내 젊음을 보내기는 너무 아까워

좀 더 비싼 너로 만들어주겠어
니 옆에 앉아있는 그 애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
좀 더 잘난 네가 될 수가 있어

왜 바꾸지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 날을 해멜까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

됐어(됐어) 이제 됐어(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족해(족해) 족해(족해)
내 사투로 내가 늘어놓을래

국민학교에서 중학교로 들어가며
고등학교를 지나 우릴 포장센터로 넘겨
겉 보기좋은 널 만들기 위해
우릴 대학이란 포장지로 멋지게 싸 버리지
이젠 생각해봐 대학
본 얼굴은 가린채 근엄한 척
할 시대가 지나버린 건
좀 더 솔직해 봐 넌 할 수 있어

좀 더 비싼 너로 만들어주겠어
니 옆에 앉아있는 그 애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
좀 더 잘난 네가 될 수가 있어

왜 바꾸지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 날을 해멜까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
왜 바꾸지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 날을 해멜까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
됐어(됐어) 이제 됐어(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이때 당시 랩에 "라임"이나 "플로우" 같은 것도 제대로 없었던 걸로 알고 있음
아니, "라임"이나 "플로우"라는 말 자체가 없었을 듯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사도 죽이지만 "라임"과 "플로우"가 미쳤음;
 
내 개인적으론 90년대 한국음악 중에 손에 꼽히는 걸작이 아닐까하는...
 
서태지 음악 중에 정확한 건 아니지만 정말 빼도박도 못 하는
거의 표절작이 있다는 걸 알고 있음 ("난 알아요", "하여가" 중간 기타 리프 부분만)
하지만 이 "교실 이데아"도 그렇고 그 시대에 너무 말도 안되는 퀄리티의 음악과 가사가 많다는 것.
  
배우 최민식처럼 변신을 너무 확확해서
갭차이가 너무 난다는 것... (ex. '악마를 보았다'->'범죄와의 전쟁')
 
변신하는데 그게 어설프면 그지 되는데
소화를 기막히게 해낸다는 것;;;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서태지처럼 모든 장르를 다 자기 스타일로 소화하는 뮤지션은 없음
 
과하고 정말 말도 안되는 예를 들어
The Beatles가 갑자기 힙합을 하고 랩을 하고 하드코어 락을 한다고 하면 그게 잘 소화가 될지...?
정말 되도 않는 소리지만 The Beatles를 언급해버리면 각 장르의 1인자들을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어짐;;ㅎ
Ray Charles, James Brown, Michael Jackson, Led Zeppelin을 언급할 필요없어지고
2pac이나 The Notorious B.I.G.언급할 필요가 없어지는...;;ㅎ
마치 영화 음악 감독 엔니오 모리꼬네에서 한스 짐머로 넘어가는 듯한 것처럼
The Beatles베토벤 다음이라는 말들이 언급될 정도로 대단하다는 걸 알고 있음
(여전히 영화나 CF 각종 분야 불문하고 들을 수 있는 명곡들 넘쳐흐름.ㅋ)
하나의 예를 든 것 (정말 과하고 욕 먹을 만한 예^^;;;)
 
어쨌든, 
 
그게 가요 정말 잘 안 듣는 내가
유일하게 서태지의 "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가 되겠음...ㅎ
 
해피투게더 잘 봄.ㅠ.ㅠ
재석이 형이랑 태지 형이랑.ㅋㅋㅋ
 
마지막으로...
 
 
난 알아요 + 환상 속의 그대 Techno Remix PartⅢ
 
1집 앨범엔 테크노 리믹스 곡이 아님
"난 알아요"로 바빠죽겠는데 그 와중에 테크노 리믹스로 새로 만듦;;
훅 부분에 소리지르는 부분은 김종서 목소리.ㅋ ('하여가'도 마찬가지.ㅎ)
92년 당시 혼자 랩하고 혼자 테크노...ㅡㅡ;; (한국에서 테크노는 99년 이정현의 '와'부터 열풍)
그때 당시 처음 이 음악을 들으셨던 분들은 완전 생소하셨을 듯
내가 '더티사우스' Usher의 "Yeah!"를 처음 들었던 것보다 훨씬 신기하게 들으셨을 것 같은ㅎ;
완전 생소한데 두 곡 다 계속 1위...;;
(근데 저 광고 자막은...ㅎㅎ;;;)
 
 
Come Back Home
 
이때 당시 가출 청소년들 이 음악 듣고 많이 집으로 돌아갔던...
뉴스에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음.ㅎㅎ
표절시비도 붙었었지만 Cypress Hill 쪽에선 표절이 아니라고 했으니 뭐.ㅎ
Cypress Hill도 좋아하는 랩퍼들인데...ㅎ
 
어쨌든 이거 처음 들었을 때 바로 꽂혀버림;
 
 
 
울트라맨이야
 
2000년, 서태지 컴백...
첫날 앨범 90만장 팔려나간;;
서태지 음악은 처음 들으면 분명 한국말로 노래하는데 뭔소린지 모르겠는;;ㅋㅋ
어쨌든 이때 당시 처음 접하는 장르의 음악이었는데 바로 꽂혔고
Korn이라는 그룹을 좋아하게 됨
 
오프닝에 '데블스 에드버킷'에서 나왔던 음악 나옴.ㅋ
 
 
인터넷 전쟁
 
난 앨범 안에 있는 곡보다
서태지가 직접 라이브로 부르는 게 더 좋음...ㅎ
2000년에 나온 곡인데 지금 들어도 가사와 음악이 기가 막힘...
아이돌들이 변신 좀 해보겠다고 이걸 불렀었는데
도저히 못 들어주겠던;;
 
 
오렌지
 
영화 안에 스펙터클한 액션이 아니라
음악이 스펙터클한.;;
 
 
Take 2 + 교실 이데아
 
"Take 2" 98년에 나온 얼터너티브 락 퀄리티가 이 정도... 
암튼 이때 좋아 죽었던...
팬들 노래 따라 부르고 소리지르는 거에 소름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때 당시 서태지를 뺀 나머지 모든 연예인들은 레게는 커녕
머리 염색도 쉽지 않을 시기...
혼자 당당하게 레게머리에 빨간 물들이고 방송 3사 다 출연.
(근데 이미 93년 영상보면 양현석 머리 염색되어 있었고 이주노 머린 레게였음.ㅋㅋ
"서태지와 아이들" 뺀 나머지 연예인들은 불가한 머리들..ㅋ) 
 
거기다 MBC에선 예정되어있던 방송 하나 날려버리고
서태지 스페셜 방송 1시간 정도 만들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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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Comments
32 내별명은앤  
..그랬던 그 분이 몇 년 전 모아이가 되고 싶어하더니,
이젠 소격동 그 시절을 그리워하신답니다..(먼 산)..


저 절대, 대장 안티 아니에요. 이제는 '대장'이라고 부르기도 뭐하지만.ㅎ

저는 서태지 솔로앨범 처음 나왔을 때(일명 5집),
Take one을 더 좋아했어요.ㅋ
CD 구입하면 주는 포스터 엊그제 방 정리하며 다 버렸는데,
남겨둘 걸 그랬어요.
서태지 좋아하기 시작한 분들에게 선물로 드릴 걸.

어쩌다 제 마음에서 '현재'의 서태지가 이렇게 존재감이 없어졌는진 모르겠지만
서태지의 존재감은 딱, 15주년 기념 한정판까지였나봐요.
만 오천장 한정이라는 걸 뒤늦게 알고,
온라인은 이미 품절, 그래서 수소문하며 전국의 레코드 가게 전화로 다 뒤져서
겨우 구했던 그 앨범.
그 이후로는 개인적으로 음악이 별로라서 안 사게 되더라구요. 버뮤다 트라이앵글.. 모아이... 뫼비우스..
그건 지금 소격동도 마찬가지구요.ㅎ

하지만 15주년 기념 한정판 이전의 노래들은
여전히 제 가슴을 뛰게 만들기는 한답니다! 히~

내 유년의 추억들까지 빛이 바래질 수는 없죠.
1 Q타란티노  
근데 서태지 안티라고 해도 상관없어요.ㅎㅎ

모든 연예인들이 안티 많잖아요~~ㅎ
특히나 서태지 안티 정말 어마어마하죠.ㅎ

저도 5집에선 "Take One" 제일 좋아해요

근데 음악이 별로가 되버렸군요.ㅎㅎ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모아이"보다 더 좋아하는데.ㅎㅎ

한정판 이전의 노래들 중에 어떤 곡이 제일 좋을까요?ㅎ
32 내별명은앤  
ㄷㅏ-
ㄷㅏ-
거의 대부분 ㄷㅏ-!
ㅎㅎㅎ

하나만 꼽기만 어려워요.ㅋ
그저
(언제갔는지 기억도 안 나는) 노래방에 가면
꼭 부르는 서태지 곡 18번을 말하라면
'너에게', '필승'과 '로보트' 정도..?
다른 노래는.. 불러버리면...
완전 분위기 다운되어버립디다... 쿨럭..

마치 Nell 노래를 노래방 가서 부르면
내가 음치라도 된 양 죄의식 아닌 죄의식이 드는 것처럼...(먼 산)..

그러고 보니,
서태지의 음악에 뒤돌아선게..
Nell이 서태지 레이블로 들어가면서 였는지도...?;;
제가 Nell 골수팬이기도 하거든요. 마이너 1집부터 알고 지내온..
넬이 서태지 밑으로 들어가고 나서 서태지 욕하고 다녔었다는..-_-
우리 넬자들 다 망쳐놨다며..;;
완자는 서태지에게 극구 기술적인 측면만 협조받았다고 말했지만
마이너 앨범들과 메이저 앨범들 비교해보면 알 거에요.
소문으론 메이저 1집 내고 저같은 골수팬들의 반 이상은 떨어져나갔었다고 들었을 정도니..
저 역시
분위기가 너무 달라져 버려서..;; 한동안은 Nell 메이저 앨범들은 잘 안 들었으니까요.
허나..
완자 목소리가... 어디 갑니까.
다시 끌려올 수밖에요.ㅎㅎ
대한민국에서 그런 목소리는.. 찾기 힘들어요.-ㅅ-
1 Q타란티노  
ㅎㅎㅎ
그렇군요;;

낭자가 '필승'을 노래?;;;
예전에 성유리가 불렀던 것처럼 되겠소이다;;

Nell의 음악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Stay만 알고 있는...

노래가 참 좋더이다.ㅎㅎ
32 내별명은앤  
..그러고 보니,

Nell 음악을 듣기 좋은 계절이 와버렸군요.
:D


필승...
부르면...
좋아서 같이 지르거나 or 귀를 막거나
반응은 딱 두가지로 나뉘죠, 항상.ㅎㅎ
1 Q타란티노  
ㅋㅋㅋㅋㅋㅋㅋ
조신하지 않게 스트레스를 푸는 용으로다가...

혹시 부르고 나면 머리 띵해지시는지요'-'?ㅎㅎ
32 내별명은앤  
부르고 나면,
아니욤~?

오히려
코로 뭐 흡입한 사람 마냥
업 되어버리죠~!

ㅎㅎㅎ
1 Q타란티노  
ㅎㅎㅎ
부르고 났을 때 머리가 띵해지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뿜은 게 아닐까 생각했소.ㅎㅎ

나도 초딩 때 '필승'을 여러번 불러본 적이 있지요...'-';
41 나무꾼선배  
보통 가요나 팝에 흠뻑 빠질 때가... 학창시절... 중, 고등 때...

추억의 이문세 '사랑이 지나가면~, 세월이 흘러 가면~'... ㅎㅎㅎ
41 나무꾼선배  
해바라기도 좋았는데, 유익종 있던 시절...

'어울려 지내던 긴 세월이 지나고~'... 아련한 추억이... ㅎㅎㅎ
1 Q타란티노  
ㅎㅎ
이문세에 대해 아는 게 없지만
저는 '조조할인'은 알고 있는.ㅎㅎ
32 내별명은앤  
..나무꾼님, 정말 서태지랑 동갑이시라구요..?ㅎㅎ;

저도 이문세 노래는 오래 되었어도 좋더라구요.
예~전에 '무릎팍 도사'에 나왔을 때
강호동이 이문세가 불러주는 Live 듣다가
얼굴 상기되어 콕 찌르면 바로 눈물이 뚝뚝 흘러내릴... 그 표정 되었을 때
저도 그렇게 되어 있었던 기억이...ㅜ_ㅜ

뭔가 사람을 생각에 잠기게 만들고, 지나온 길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마력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문세 노래들은.
41 나무꾼선배  
태지 보다 형...일겁니다...^^

더 이상은 묻지 말아요~... 내 나이는 묻지 말아요~... 올 겨울엔 사랑할 거야~...ㅎ
1 Q타란티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Q타란티노  
헐, 난 나무꾼 고갱님 나이 정확히는 몰랐는데
여행 고갱님이랑 동갑이셨구먼유.ㅎㅎ

근데 이렇게 언급해도 괜찮나요, 고갱님?ㅎㅎ
41 나무꾼선배  
앤님... 영화님이랑 착각 하신 듯...ㅎㅎ
1 Q타란티노  
아 고롷군요

근데 오늘은 왜 고갱님이 안 보이시는지.ㅡ.ㅡ...
41 나무꾼선배  
고갱님 주말이라 놀러 가신 듯...ㅎ
1 Q타란티노  
ㅎㅎㅎ
어제, 오늘 참 썰렁한...ㅎ

어제는 썰렁할 필요없었는데 괜히...'-';;ㅋ
32 내별명은앤  
아...
아하...

아하...?

미안해요..!>ㅅ<
아하하;
1 Q타란티노  
???

무슨 말씀이오..'-';;
32 내별명은앤  
나무꾼님요...;
나이 혼동한 것에 대해..ㅎㅎ;
아하하...^^;;
1 Q타란티노  
이거 뭐.ㅋㅋㅋ
띄어서 댓글이 달리니

혼란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