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비치
말로만 듣던... 아니 사진으로만 보던 누드비치가 우리동네에 있었다니...
오늘 산책중 잘 다니지 않던 샛길로 들어서서 이리저리 헤메다 보니
양쪽이 절벽으로 둘러쌓인 조그만 백사장 발견...
우리동네지만 처음 와보는 곳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가파른 비탈길을 천천히 내려가고 있는데...
저멀리 백사장에 누워 일광욕을 하고 있는 남자가...
아 이런 젠장...
그러고 보니 건너편 바위위에 걸터앉은 할아버지도...
해변가를 천천히 걷는 아저씨도...
그리고 또 저쪽편에... 또 그너머에...
...
순식간에 쭉 훓터봐도... 이런 젠장... 여자는 없는... 아주 질 나쁜 누드비치...
아주 가끔 해변가에 나타나는 누드족들이 일시적으로 여기 모인건지,
아님 원래 누드비치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젊은 처자도 없고... 사기 누드비치... 에이 눈만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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