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탑밴드] 근래 나온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 甲... 모든 참가자들이 믿기 힘들 정도로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프로그램 有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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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탑밴드] 근래 나온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 甲... 모든 참가자들이 믿기 힘들 정도로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프로그…

M 再會 0 6809 0
블루니어 머더 / Time is Running Out (Muse 원곡)

신대철 : 음악만 듣고서는 깜짝 놀랐어요.
뒤 돌아서 보니깐 나이가 굉장히 많아 보이더라구요.
그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죠.
남궁연 : 블루니어 마더가 그렇게까지 깊이있는 음악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체리필터 : 밴드 대 밴드로 만나서 더 친해지고 교감할 수 있는 건
두 선배님들 보다는 저희가 더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원영이 '탑밴드가 찾고 있는 밴드가 이런 밴드다'라고 극찬을 했던 밴드 ㅋㅋ
요 분들을 보고 있으면 영화 <즐거운 인생>이 생각나요 ㅋㅋ
'락을 너무나도 싫어하는 와이프의 남편'인 기타리스트 아저씨도 재밌고
우수에 젖은 눈빛의 보컬 아저씨 분위기도 좋고.. (분위기가 개작살 납니다 이 분...)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밴드죠.
갠적으로는 최종 예선 때 동물원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커버가 더 좋았긔..ㅠㅠ
보컬 음색과도 더 맞았고... 이번 커버는 기타리스트의 멋진 솔로 애드립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이 밴드의 핵은 정말 기타인 듯... 아저씨의 블루지한 기타 솔로의 그 느낌은 어느 밴드도 낼 수 없긔..ㅠㅠ
여자가 좋아서 체리필터를 선택했다는 블루니어 마더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남궁연햏은 또 극찬 남발 ㅋㅋㅋ

[결과] 체리필터 선택!
 
 
리카밴드 / 나비 (박기영)

노브레인 : 형님들 도는 데 안 돌 수가 없잖아요. 돌아봤습니다.
남궁연 : 여성 보컬이 이렇게 완벽하고 강한 연주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성량 뿐만 아니라 표현력도 대단한 겁니다. 찬사를 보냅니다. 정말 잘하셨어요.
체리필터 : 이 팀도 제가 기다리던 팀 중에 한 팀이예요.
굉장히 많은 시간 고민을 하다가 이 밴드를 택하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신대철 : 후회하지 마시고 저한테 오시면 됩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같은 존재들이예요.
빛이 나게 정말 잘 다듬어 보고 싶어요.
상품성은 충분히 있는 것 같은데 도저히 매력을 모르겠는 밴드....-_-
심사위원들은 극찬을 하는데 나는 왜 공감을 하지 못하는가...
쭉쭉 뻗어나가는 연주 너무 좋고 훌륭한데 보컬 매력을 도저히 모르겠긔....
그래도 그나마 최종 예선 때 <바람이 분다>보단 나았던 무대긴 한데....
(<바람이 분다>는 갠적으론 진짜 시망이었는데 점수 보고 놀랐긔-_-;;;)
거의 끝까지 살아남을 것 같은 스멜이고 만약 떨어진다고 해도
꽤나 탄탄한 레이블에서 EP 나올 확률 거의 80%라고 봅니다.
자우림의 하드한 버전으로 그들의 뒤를 이을만한 밴드인 것 같긴 합니다.
왠지 탑밴드 참가팀 중에서 유일하게 안티를 양산할 것 같은 스멜..ㅠㅠ

[결과] 신대철 선택!
 
 
번아웃 하우스 / alcoholic (Starsailor 원곡)

남궁연 : 노브레인의 음악과 본인들의 음악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
노브레인은 무대매너라기 보다는 무대에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를 한 번 마음 속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십시오.
처음이죠? 제가 이렇게 얘기하는 게. 제가 태어나서 들어본 라이브 중 최고였어요.
1996년 스팅 공연 갔을 때 제가 스팅 무대 바로 옆에서 들었어요.
그 때보다 더 충격 받았어요. 이 정도면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어요?
보컬만 봤을 때 그렇게 노래 잘하는 남자 목소리는 처음 들어 봅니다.
노브레인 : 아직까지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되게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들 선배님들에게 해봤자 안 들어요.
저 분들은 이렇게 해! 라고만 말씀하시지 그렇게 안 하거든요? 안 들어줘요.
저는 이야기를 들어드릴 마음의 문을 열 자신이 있습니다.
신대철 : 후회하지 마시고 저한테 오세요.
이번 무대에서 시크와 함께 가장 좋았던 밴드..
브리티시락의 감성을 저렇게 잘 살리는 무대는 또 첨 보는 것 같긔.
무대의 공기를 한 순간에 확 바꾸는 마법을 부릴 줄 아는 밴드였어요.
보컬의 감수성하며 저 사운드....... 죽이긔 ... ㅠㅠ
아니 대체 이런 밴드가 왜 메인스트림에서는 한 번도 나올 수 없는 건지..
너무너무 좋았는데 극찬중독자 남궁연햏이 아주 최고의 극찬을 해서
오히려 감흥이 좀 떨어진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임)
그 다음에 바로 이성우가 받아쳐줘서 죤트 속 시원했긔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 노브레인 선택!
 
솔직히 락을 좋아하긴 하지만서도..
탑밴드가 이렇게 내 마음의 불을 당길 줄은 미처 몰랐긔.
사실 요즘 서바이벌 프로그램 너무 많잖아요.
음악 뿐만 아니라 춤도 서바이벌이고
아나운서도 서바이벌, 연기자도 서바이벌.. 심지어 집도 서바이벌...
이렇게 서바이벌의 홍수 속에서 아무리 '락'이라는 음악 장르가 매력적이라고는 해도
이러한 통속적인 포맷으로는 결코 퀄리티 있는 프로그램이 나오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헐.............
저의 가장 큰 오산은 '서바이벌 > 락' 이라는 생각 자체였긔..
락은 한낯 서바이벌이라는 컨셉에 죽을만한 하찮은 존재감이 아니기에..
그리고 서바이벌 자체도 결국 참가자들이 만들어가는 거고
거기에 그 주인공이 '락'이 되니깐.. 이건 뭐... 피가 끓어넘치더라구요 ㅠㅠ



왜 이렇게 이 프로그램의 수준이 높은가.. 라는 것을 찬찬히 생각해보면
사실.. 그만큼 실력 있는 밴드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얘기거든요.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고 있는 인디 밴드들조차도 음악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죠.
아예 실력있는 밴드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홍대 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경쟁'을 해야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너무나도 실력이 뛰어나고 쟁쟁함에도 설 자리가 없는 밴드들이 나오게 되는 거죠..

락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절벽 끝에 내몰린 밴드들을 보면서,
그리고 서바이벌이라는 적자생존 컨셉 아니면 TV 출연조차 꿈꿀 수 없는 이 환경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계속해서 한 없이 안타까워 하고 아쉬워하기 보다는
이 프로그램에 쏟는 사랑으로 그 아픔을 대신하기로 했긔...ㅠㅠ



이렇게 담백한 편집.. 많은 사람들이 아쉽다고 하는 부분이지만 전 좋긔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온전히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런 편집 구성은 정말 '음악' 자체가 좋지 않으면 절대 실패할 구성인데
워낙에 기본적으로 참가팀들의 수준이 높으니.. 별 장치가 필요 없초ㅑ...-_-;;

겉으로는 하하호호~ 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신경전에 시청자들 피가 말랐던
위탄의 멘토제보다 이렇게 다섯 코치가 대놓고 신경전 벌이니 죤트 씐나긔 ㅋㅋㅋㅋㅋ
롹앤롤 정신이라서 그런지 바로 옆에서 쟤가 나 디스하면 걍 그런갑다 ㅋㅋ 하는 쿨함도 좋고 ㅋㅋㅋ
오히려 처음부터 이렇게 까발려버리니깐 본선 무대에서 시청자들이
코치진들 끼리의 신경전을 봐도 그냥 참 편하고 재밌을 것 같은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할 것 같초ㅑ ㅋㅋ
이 컨셉 하나는 진짜 잘 잡은 것 같다규.... 락은 원래 서로 죤트 까고 씹는 재미가 또 쏠쏠하긔 ㅋㅋㅋ





락 윌 네버 다이....!!!
탑밴드 죤트 흥해라... !!!!!!!!!!!!!


ps) 게시물 만들기 죤트 힘들긔....ㅠㅠ 쉬펄.. 지금껏 소드에 쓴 게시물 중에서 역대급 개고생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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