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심하고 무기력한 공권력, 어떻게 믿고 사나?

자유게시판

정말 한심하고 무기력한 공권력, 어떻게 믿고 사나?

1 고운모래 5 7034 0

[펀글]



무기력한 공권력은 이를 무시하는 국민 의식과 맞물려 악순환을 낳는다. 경찰대 치안연구소가 작년 8~9월 전국의 18세 이상 600명에게 "경찰의 법 집행에 대한 저항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8.3%였다.



사법부의 미온적 태도도 '공권력에 도전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의식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경찰이 신청한 공무집행방해 영장 10건 중 3건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기각 비율은 2005년 18.3%에서 2006년 20.9%, 작년 28.4%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한 경찰관은 "시민은 무시하고 사법부는 지켜주지 않는 게 우리 공권력이 처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경찰대학교 행정학과 표창원 교수는 "공권력 집행의 약화는 경찰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안녕과 평온의 문제"라며 "공권력이 권위를 잃으면 결국 피해는 법을 지키는 사회적 다수에게 돌아온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래도 한국도 명색이 법치국가인데


Law enforcement 가 이렇게 약해빠지고


강아지 뼈다귀만큼이나 하찮게 여겨지고 무시당하는 나라에서


선량한 국민들은 이런 공권력을 어찌 믿고 살아야되나 한숨만 나옵니다.


 


우리나라처럼 물러터진 경찰 생각하고 외국 나가서 경찰한테 반항하고 게기면 정말 큰일납니다.


경찰의 생명을 위협하는 공무집행방해죄는 아주 큰 죄로 잘못하면 그 자리에서 반쯤 죽도록 얻어터지던가 죽어요.


외국에서 우리나라 식으로 삿대질하면서 경찰에 욕하며 대들던 한국 아주머니가 무전 연락을 받고 들이닥친 백차 3대에서 내린 경찰들에게 곤봉 세례로 제압되어 거의 반쯤 죽었습니다. 그 다음 수갑채워 질질 끌고갑디다.


 


목소리 크면 이기고, 일단 삿대질로 말싸움해야 되고, 경찰에게는 반항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진 한국인들이


외국에서는 위와같이 불필요한 피해를 가장 많이 입곤 합니다. (경찰하고는 싸우는 게 아닙니다. 묵비권을 행사하시고


싸움은 변호사에게 맡기세요.)


 


 


아래는 법과 공권력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대한 사례입니다.


 


 


박성호(28)씨 왈 "뉴스에서만 보던 도로 점거를 처음 해보니 기분이 시원하고 통쾌하다" -- 오마이 뉴스


 


공권력을 이기고 불법을 저지르니 자랑스럽고 통쾌하다는 뜻입니다. 불법 도로점거는 교통마비와 대다수 국민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그런 국민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공권력을 맞서야 할 적으로 인식한다는 뜻이지요. 28년의 삐뚤어진 교육이 낳은 산물이라 보입니다. 아마도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의 영향이 가장 컷겠지요.


 


 


최본옥(36)씨 왈 "우리 아이에게 '경찰관은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라."


해산을 종용하던 방송차를 밀어내며 항의했던 최본옥(36)씨가 한 경찰관에게 한 말이다. 그는 7살 난 아들을 안고 경찰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그의 품에 안긴 아들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되어 있었다. 최씨는 "우리에게 '불법'을 이야기하는 여경의 얼굴을 보고 싶어 방송차에 다가가 항의했는데 경찰이 강제적으로 우리 모자를 떼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아들이 경찰에게 겁을 먹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나는 아이에게 '엄마는 바른 일을 했고, 경찰이 엄마에게 잘못한 것'이라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오마이 뉴스


 


 


자기는 바른 일을 했고, 헌법을 수호하려는 경찰은 잘못이라는 적반하장격의 인식입니다. 공무집행 방해가 뭔지 법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 끝까지 우겨보는 겁니다. 이 무대뽀의 아주머니는 이런 그릇된 인식 때문에 언젠가 한번 큰코 다칠 날이 올까 걱정됩니다. 더구나 아이를 잘못 가르치어 훗날 법을 경시하는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어리석은 어머니의 표상입니다.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이치를 가르치지 못한 잘못된 교육은 아이로까지의 대물림으로 이어질 수 있는 표본을 보이고 있습니다. 음식점이나 백화점 등에 가보면 잘못해놓고도 자기는 잘못이 없고 바른 일을 했노라 땡깡을 쓰며 바닥에 주저앉아 악을 쓰며 떼쓰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걸 보고도 오냐오냐 방관하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이 때부터 교육은 삐뚤어져 가서 응석을 부리고 아무데서나 퍼질러 떼를 쓰는 어른들을 양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법 집행을 해야 할 공권력이 무력화되면 법은 있으나마나입니다. 더구나 이런 것을 조금씩 허용하다보면, 범법자들은 대담해지고 군중심리와 선동에 휩쓸려 이성을 잃고 폭도로 변하게 되기가 십상입니다. 그러니 예방 차원에서라도 법 집행은 초기 단계부터 엄중해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5 Comments
1 WhiteWolf  
법집행에 관한다면 정당화 될 수 없겠지만
나는 그놈의 법이란게 마음에 들지 않아요
대체 소수의 사법부로 다수의 행정관이 움직이는 이 제도는 무슨 개미도 아니고...
일단 잘못된 법의 판단이 내려지면 법이라는 이름하에 나중에 수정되기 전까지는 전적으로 따라야 하지 않습니까...


근데 도로 점거 했다고 속시원하다는건, 그 도로 이용하는 사람은 생각도 안 한다는 무념의 언어일까요?
법 집행은 엄중해야 할 테지만
그보다도, 올바른 법의 판단에 더 집중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법을 지키는 준법정신이 있어야겠지요.
1 WhiteWolf  
올바른 법 없이 공권력만 강해지면 미얀마처럼 되어버립니다.
1 고운모래  
법이 올바르지 않다면 국회의원들을 잘 뽑아서 수정법안을 통과시키던가 새로운 법안을 입법해야겠죠. 하지만 그 전까지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점을 굳이 안 들어도 마지막 보루인 법치주의는 남이 아닌 우리가 수호해야합니다.

다소 시간이 걸려 더디고 답답하더라도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우리의 체제도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든 것이 아니고 오랜 절차와 시행착오를 거쳐 근 반세기에 걸쳐 이룩한 것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개발도상국도 아니면서 급격한 래디컬로 하루아침에 뒤엎을 생각을 하면 너죽고 나죽자 밖에 안되는 거겠죠. 그래서 소수를 제외하고 우리의 대다수 국민들은 20세기도 아닌 21세기에 걸맞는 민주시민의 성숙된 의식 소유가 미얀마와는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믿어보아야 합니다. 어쨋건 법과 공권력만을 탓해서는 아무것도 안됩니다. "미얀마 봐라... 우리도 미얀마처럼 한번 공권력에 대한 도전을 통해 투쟁하고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판사판 갈 때까지 한번 가보자" 식으로 미얀마 시민들을 동경하고 부러워 하면서 막나갈 시민들이 과연 몇 퍼센트나 될지는 의문입니다. 모방할 것이 따로 있지... 상황이 전혀 다른 미얀마와 비교하거나 대입 모방한다면 자승자박하는 꼴입니다. 미얀마와 한국은 분명 다르다고 봐야 합니다. 한국이 어찌 오늘을 이룩했는지 그런 과정을 체험하고 겪어보지 않은 아이들이나 잠시 과거를 망각한 어른들이라면 모를까요.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룩된 것이 아니다"를 굳이 상기하지는 않더라도, 이성적인 민주시민의 도리는 지켜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뿔나고 마음에 안든다 하여 성질대로 그 때마다 밥상을 엎어버리고 사사건건 정부 위에 군림하려고 들면 차라리 무정부주의 자유국가(?)를 찾아 이민을 가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국가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으면, 자기가 시조가 되어 그런 무정부 국가를 건설하던가... 그리고 어처구니 없게도 민주주의를 방종 쯤으로 멋대로 해석하는 길거리 오역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청와대로 쳐들어 가자며 우르르 몰려간다는데... 거기서 공권력이 어떻게 해주길 우리는 기대하나요? 그들이 원하는대로 공권력이 수수방관해주고 경찰마저 그 무리에 덩달어 동참해주고 오히려 자진해서 길을 터주면, 청와대로 쳐들어가 점거해서 뭘 어쩔건가요? 쳐들어가자는 말을 서슴치 않는 폭도들에게 국가원수를 해치라고 자진해서 길을 터주고 청와대 문을 활짝 열어주는 경찰이 그게 민주경찰입니까? 모반이 아닌 다음에야 어느 나라의 민주경찰이 그런 직무유기를 할까요? 나라가 너무 후져서 만에 하나 그렇게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상정한다 하더라도,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의 배신감에 충격을 받은 대다수의 나머지 국민들이 과연 그 꼴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것이라 짐작될까요? 명분없는 공권력의 반역 배신행위를 참고 보고만 있을 수경사나 국민들은 드뭅니다. 경우에 따라 일이 커지면서 얽히고 섥히면서 엉망이 되면서 내전으로 치달을 수 있죠. 북과의 동족상잔도 모자라 여기서 또 남한 내전을 치루면 한반도는 정말 끝장입니다. 그러니 헌법을 수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길을 사전에 막는 공권력에 감사히 여겨야 합니다.

그나저나 20년 전부터 거론되어온 "부정부패 방지법안"은 왜 그리도 통과하기가 힘든 것인지... 오죽하면 만약 그 법안이 통과되면 가장 괴롭고 고통을 받을 사람들이 입법, 사법, 행정을 맡은 관료들과 정치가들이라 그런 것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그 정치가들 덕분에 떡고물을 주어먹는 이해집단들의 로비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고... 하여간에 이해관계가 얽혀있어서리 복잡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암살 위협이나 죽음까지 불사하는 통치자의 개혁 의지가 중요하겠죠. 매년 쏟아지는 감사 결과를 보십시요. 그 결과는 혈세 낭비라던가 채용도 연줄 연줄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주는 세습이라던가 정말 말도 안될 정도로 썩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구가렴의 탐관오리들이 따로 없습니다.), 싱가폴처럼 제대로 준엄한 처벌을 할 기준이 없습니다. 부정부패에 너무 관대하고 처벌이 약해요. 싱가폴 정도로만 법을 만들어 놓아도 무서워서 감히 그런 대담한 짓들은 못할텐데... 우리는 다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아서 자기들 끼리 끼리 감싸서 송방망이 처벌로 끝내는 악순환으로... 공적 자금 유용이라던가... 자기들끼리만 대대손손 좋은 자리는 돌아가며 다 해먹는다던가... 그에 대한 처벌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무섭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혈세나 공적 자금은 속칭 눈먼 돈으로 통합니다. 그 눈 먼 돈을 챙기지 못하는 사람이 오히려 바보 소리를 듣게 되는 연유이겠죠. 이런 상황에 누가 열심히 일을 할려고 하겠습니까? 어떻게 하던 그 떡고물이 떨어지는 곳으로 인기가 몰리고 오죽하면 줄만 잘 서면 신도 부러워 하는 곳이라 하니... 그 허탈감에 거기에 합류하지 못한 바보들의 의욕과 사기만 떨어지게 되죠. 숙주보다는 기생이 나은데, 누가 숙주를 하고 싶어할까요? 뭐라 그러면, 아마 이런 소리 밖에 못 듣을 겁니다. "억울하면 너도 억울하게 숙주하지 말고 기생해. 누가 말려?" 이리 해서 어찌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선진화를 꿈꾸겠습니까? 외국과 경쟁은 점점 요원해지겠죠. 지금 우리끼리 밥그릇 싸움을 하며 이런 소요를 부릴 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나라를 도와 한마음되어 내부 전열을 가다듬고 외부와 경쟁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1 WhiteWolf  
공권력자체를 전면반대하는 주장이아닙니다.
시위는 정부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래서 동시에, 시위라는 성격자체가 저항적인 성격입니다. 불법시위로 규정된이상 무조건 시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공권력이 약해 저항한다? 올바른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가질 수 없는 태도다? 바른 말로 따지자면 경찰등의 행정집행은 법을 수호하려고 만들어졌지만 실제는 사법부의 판단에 근거하여 정부에 의해 행동합니다. 법에 대한 해석은 다 다를 수 있는데, 불법이란 말로 민주주의시민으로서 가질 수 있는 저항권을 부정하는 건 안 될 말이지요. 저항권이란건 법으로는 인정되지 않지만 생명권 이전에 존재하는 가장 기초적인 권리입니다. 공권력이 약해져서 법을 수호하기가 어렵다고 하시는데, 뭐 어떻게 약해졌다는건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공무집행 방해라는 근거로, 아무런 폭력적 위협없이 말로써 저항을 할때 곤봉들고 때리라는 말입니까? 공권력 강화라는게 그런 폭력적이고 다분히 군사적인 성격을 띠게 만들자는 뜻입니까? 오히려 그런 것들이 법을 부정하는 행동이신것이지요.

그리고 미얀마처럼 되어버린다고 한 얘기는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미얀마 어떤 상황인지 아십니까? 철처한 군사정부로 국민들은 벌벌떨면서 삽니다. 민주주의라고요? 네, 형식적으로는 투표 하는 민주주의입니다. 그리고 지금 자연재해 한방(싸이클론 강타한거 아시죠?)에 수많은 국민들은 굶어죽고 전염병으로 죽고 구제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유가 뭐냐구요? 정부가 공권력 약화를 두려워한 나머지 외국인 구호활동을 '전면'금지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의 도움을 받다보면 정부의 권력이 약해지겠다 판단한 겁니다. 물론 정부에서 해주는 구제는 일주일에 쌀 조금? 콩도 지원안해주고 쌀만 조금 지원해주는 지역도 있다고 합니다. 물도 부족하고(전염병돌면서 우물도 못쓰게 된 지역이 대부분이라고합니다)먹을것도 부족합니다. 인터뷰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어디 있을지모르는 정부의 눈길 때문에 인터뷰를 거부합니다.  이런게 고운모래님이 생각하는 공권력 강화입니까?
물론 아니시라고 하겠죠.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공권력 강화라는 뜻은 법의 수호 및 사회 질서 안정을 위해 좀더 공권력을 강화해서 사회를 지키겠다는 것이겠지요?
제가 말하고자하는건 무조건 공권력 강화로 이런 사회문제가 해결될거라 생각한다면 그건 '엄청난' 오산입니다.
프랑스는 뭐, 공권력이 약해서 시위 할때마다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면 미국처럼 군사정부가 아니더라도 엄청난 공권력을 자랑해야 사회문제가 해결될거라 하시는건 아니시겠지요?

법집행은 올바로 되어야겠지만 공권력이 약해서 이런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위현장 어떤줄 아십니까? 촛불하나들었다고 머리채잡아끌고 연행합니다. 파란포털에 있는 뉴스 기사입니다.
1.[기사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1283348&year=2008&pg=1&date=20080527&dir=25
2.[기사출처 : -ⓒ 미디어스(http://www.media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민임동기 기자(mediagom@mediaus.co.kr) ]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1276579&year=2008&pg=1&date=20080527&dir=25&theme=1625
지금 알게됬지만 청와대진격파라고 기존에 있었던 촛불시위와는 다른 양상의 시위도 있더군요.
"도대체 주최 측이 어디야. 주최 측이 많아서 어디에 참여를 해야할지 모르겠어." (기사내용中)
이제 시위도 극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시위의 존재이유는 정부와의 '의사소통'을 위한 것입니다. 불법으로 규정되어 탄압받으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는 '무시'를 하고 있고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상태에서 '더 이상 강화될 공권력'이 얼마나 있을까요? 물론 강화라는 말은 폭력이라는 말과는 '별개'의 말입니다. 다음은 기사 내용중 일부입니다.
-----------------------------
정부는 도심집회에 대해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연행자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하겠다는 공언만 하고 있습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기존 입장을 계속 되풀이하면서 말이죠. 혹시 지난 주말 집회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분열 양상’에 흡족해 하고 있다면 정말 착각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정부의 자세나 입장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아마 촛불집회 참가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청와대 진격파’에 합류할지도 모릅니다.

진정 정부는 그걸 원하는 걸까요. 정말 시민과의 정면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한 가지 분명한 건 정부의 지나친 안이함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겁니다.그 안이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두렵습니다.
------------------------------

아참, 어딘가에서 보고있을 정보과 형사 및 정치인 분들에 대비해 적겠습니다. 저는 어떤 여론조작등을 하려는게 아닙니다. 단지 이 글에 대해서 개인적 '토론'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허위 사실 배포한적도 없습니다.
부디 제 개인 신상정보는 '궁금해 하지 말아' 주십시오.
1 고운모래  
네, 반복되긴 하지만 물어보시니 대답해 드리지요. 공권력 강화해야 합니다. 너무 물러터졌어요. 뻑하면 터지고 얻어맞고.. 졸로 보이는 그런 경찰들을 믿고 어찌 치안을 맡깁니까? 경찰이 약하면 Martial Law와 군대를 부르게 됩니다. 그러니 하루바삐 노무현 정권에 의하여 무너졌던 나라의 근본과 기강을 세워야 합니다. 선량한 시민들에겐 한없이 든든하고 믿음직해보여야 하고 범죄자들에게는 추상같이 무서워 보여야 합니다. 헌데 현재의 한국 경찰은 그래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백차도 너무 조그맣고 체격에서도 범죄자들을 능히 제압할 위압감이나 근엄함도 없어보이고 가벼워 보입니다. 과연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믿고 맡길 수가 있는 것인지 미덥지가 못합니다. 지금보다는 보다 미더운 경찰로 거듭 태어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헌법을 무너뜨리려는 범법자들이나 세력으로부터 1차적으로 국민과 나라를 지키고 치안을 담당하고 헌법과 헌법기관들을 수호하여야 합니다. 그러라고 만들어놓은 것이 경찰입니다.

<<< 법에 대한 해석은 다 다를 수 있는데, 불법이란 말로 민주주의시민으로서 가질 수 있는 저항권을 부정 하는 건 안 될 말이지요. 저항권이란건 법으로는 인정되지 않지만 생명권 이전에 존재하는 가장 기초적인 권리입니다. >>>

누가 그 권리를 부정한다 합니까? 다만 자기 권리를 주장하고 싶거들랑 조용히 살고 싶은 타인의 권리도 존중하면서 법 테두리 안에서 하라는 거지요. 혼자 사는 거 아니잖습니까? 이웃이란 게 있고 국민들이 있습니다. 저항하세요. 다만 남에게 피해는 끼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사는 것이 민주주의 요체인지도 모르고 남 배려하는 마음은 눈꼽만치도 없고 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주의들에 아주 진절머리가 납니다. 설마 진중권 교수가 어거지를 쓰듯 저항하는 자들만이 국민이라고 주장하고싶은 것은 아니라면 남들 생각도 좀 하라는 것입니다. 생명권이니 기초적 권리하는데... 어쩌면 자기들의 생존권과 권리만 찾을 줄 알았지 남의 생존권이나 권리는 눈꼽만치도 생각이 없는지... 보면 유식한 척 하는 것들일수록 항상 남 생각은 안하고 꼭 자기 생각만 하기 때문에 법이란 걸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러니 저항을 하더라도 법 테두리 안에서 하라는 것입니다.

도로 점거를 하여 교통마비를 시키고 기름 낭비하게 하고 국고를 낭비하고 국력을 쇠진시키고 국론 분열을 획책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깡패들처럼 불안한 분위기 조성하여 사회불안 야기하여 어수선하게 만들고... 그러지 말고 뭐라도 하고 싶으면 "언제 어디서 시가 행진을 하고 싶다"하고 집회 및 행진 요청을 한 후 사전 허가를 받아 하면 교통 관제도 미리 되고 시민들의 불편도 최대한 줄이고 경찰의 협조와 보호 아래 남들에게 큰 피해 안끼치면서 안전하고 조용히 할 수 있고, 스포트라이트 받아가며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의사 소통 및 전달을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고래고래 악을 쓰며 도로 위를 뛰어다니면서 난동을 피우며 어디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을 연출하고 더구나 "도로 점거는 불법이니 해산들 하시라"는 경찰의 말을 무시하고 떼를 쓰며 퍼질러 앉아있고, 자신들의 저항을 위해 이런 사소한 불법쯤은 얼마든지 괜찮다는 법 경시 풍조가 그들의 머리 속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겁니다. 물론 그런 경시 풍조의 일차적인 책임은 엄하지 못한 공권력에 있습니다.

또한 그런 생각은, 도로는 정부의 것이라 생각하는 그릇된 인식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도로는 정부나 일개 집단의 것이 아니고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공공의 재산입니다. 도로의 사용은 이렇게 저렇게 하자라는 국민들의 신성한 합의와 약속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일방적으로 깬 것입니다. 더구나 혹시 그 사실을 모를까봐 경찰이 알려주어도 콧방귀를 뀌며 왠 개가 짓냐는 식으로 무시하며 끝까지 게기는 겁니다.

<<< 불법이란 말로 민주주의시민으로서 가질 수 있는 저항권을 부정 하는 건 안 될 말이지요. >>

부정할 마음 별로 없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계속해서 "민주주의시민이 가질 수 있는 저항권"이란 말로 불법을 정당화시키고 미화시키려 한다면 더 이상의 토론은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로지 자신들만이 민주주의시민이며 그래서 저항권을 누리기 위해 나머지 국민들이야 피해를 보던말던 불법도 정당하다는 아집과 궤변이라면 더 이상의 토론은 사양합니다. 법은 괜히 만든 게 아닙니다. 이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서 만든 것이고 일종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자신들만이 제정신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며 민주주의시민이고 남들은 미쳤다라고 생각하는 오만과 허황된 믿음과 망상에서도 벗어나야 합니다. 만약 망상이 아니라면 그건 남들을 기만하고자 하는 고의적인 선동입니다. 현재의 정권이 시급히 이루어야 할 숙제 중의 하나가 이렇듯 과거 정권에 의해 해이해진 도덕성 되찾기와 문란해진 법질서 확립과 곳곳에 심어진 간첩들을 색출하고 무너진 국가 기강을 바로세우는 일입니다.

"촛불 하나 들었다고 머리채잡아끌고 연행합니다." 라뇨. 촛불 하나 들었다고 연행합니까? 촛불든 게 무슨 죄라고 연행을 하나요? 마치 자기 안방처럼 팔차선 도로를 떡하니 차지하고 퍼질러 앉아 "도로 점거는 불법이니 해산하라"는 경찰의 말도 안듣고 하니까 그런거죠. 어디 한번 해봐라... 배째라... 이거 아닙니까? 가증스럽게도 민주주의와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이름을 팔아서 게기는 무대뽀 정신이면 뭐든 다 될거라는 그릇된 생각...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그런 시대착오적 발상들을 갖고 있는 것인지... 하여간에 이런 생각들을 갖게 만든 공권력의 책임이 정말 큽니다.

이렇듯 "촛불 하나 들었다고 머리채잡아끌고 연행합니다."처럼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등의 육하원칙이나 알맹이는 쏙빼고 앞뒤자른 문장을 사용하며 불순 의도가 엿보이는 사이비 언론들의 선동질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만의 판단에 맡기세요. 괴상하게 의역한 자막은 실체를 왜곡하고 영화를 전혀 엉뚱한 영화를 만들고는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