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에 붙어 있던 수배 전단지 ?
다음 한열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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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고서 지하철을 타려고 신도림역에서 기다리며..
지하철 시간표를 보다가.. 시간표 바로 옆에 A4 용지에 사진과 함께 무슨 글이 있길래..
호기심에 한번 읽어 봤었습니다..
붙어 있던 전단지 맨 위에 두장의 사진이 있었는데..cctv에 찍힌듯한 사진인거 같아서..
소매치기범을 잡는 수배 전단지인줄 알았는데...
점점 끝까지 글을 읽어 내려가다보니...그게 아니더라구요?!
글 내용은 ..
글쓴이는 여성분이셨고..그날 술을 꽤 많이 마셔서 취했었다고 합니다.
당일 새벽 4~5시 경에 부평역인가!?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사진속의 젊은 남자분이 다가오셔서는 이렇게 늦은 새벽 밤길은 위험하다면서..
따뜻한 커피까지 건내주며..그 여성분이 지하철을 탈때까지 말동무를 해줬다고 합니다.
그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는 하는데...헤어지고 나니..
그 남성붙같은 좋은 인연 놓치기 싫어서 다시 연락해보고 싶었지만,
정작 그분 성함과 전화 번호를 물어 보지 못해서 큰 용기 내어
이렇게 전단지를 만들어서 붙이게 된거라고 하더군요.
정말 장난 전화는 절대 사절이라면서..
전화 번호를 남겨 놓고는,...꼭 그분이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글과 함께..
전단지를 신도림역 구석 구석에다 붙여 놨더라구요..
여자 친구랑 그 글 보면서..참 그 여성분 용기가 대단하다고..
요즘 같은 시대에 이렇게 인연을 찾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서...연긴 놀랬었는데...
좀 영화 같은 이야기 같기도 하고....멋지고 부럽고 뭐 그렇더라구요...^^;
혹시 그 글 보신분 없으신가요??
전단지 속 남성분 사진이 너무 흐릿하게 나와서...그분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암튼 꼭 그 두분..연락이 닿았음 좋겠습니다!!
곧 크리스마스고 연말 입니다!!
아직도 혼자이신 한열사 멋진 솔로분들!!
이렇듯 기회는 용기 있는 자만이 쟁취할 수 있는것이니,모두들 다시 힘내보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