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필버그

-아날로그 시대에 대표적인 SF영화를 뽑자면 <스타워즈>시리즈를 뽑겠다.그리고 디지털 시대라 불리는 현재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SF물을 뽑자면 <쥬라기공원> <매트릭스>를 뽑을수 있겠다.하지만 <갈갈이패밀리>란 묘한영화..아니 이 묘한걸작은 아날로그적 기법도 디지털기법도 아닌 그 사이를 오묘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SF물이다.전체적인 영화의 틀은 SF물인데 영화의 내러티브는 홍콩영화의 느와르를 표방하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심오한 느와르SF물이란 건 아니다.간간히 나오는 갤러리정,사투리2인방의 코메디 연기는 관객들을 웃기기 보다도 미스테리한 영화의 주제를 부각시키게 된다.

얼마전 남기남감독의 인터뷰를 우연찮게 보게 되었다.

그는 이 영화를 지칭해 제2의 블레이드러너 이자 블레이드러너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했다.하지만 나 이 스티븐스필버그가 보기엔 이 영화는 블레이드러너를 훨씬 뛰어넘은 SF걸작이라고 평가를 내리겠다.내가 이런 결정을 내린데에는 이 영화의 작품성이 가장 큰 영향을 끼우칠수도 있었겠지만 가장 결정적 이유는 마지막 남기남감독의 섬찟한 눈을 보았기 때문이다.

지금껏 걸작이라고 불려온 수없이 많은 SF영화를 방관하고 있는 감독의 섬찟한 눈을 보았다.<갈갈이패밀리>이 영화에는 <스타워즈> <매트릭스> <반지의제왕>을 오마쥬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하지만 그 폭소뒤에는 이 영화의 주제가 담겨있다.내가 본 이 영화의 주제는 바로 이것이다.

"니들이 SF영화를 알어?"

너무도 섬찟했다.남기남감독이 나를 지칭해 말하는 건 아니었지만 자만에 빠져있던 내 자신을 잠시나마 반성할수 있게 했다.

★★★★★+@




구라매거진 - 라라라바보기자








너무 심심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