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전] 프리드먼가사람들포착하기 외(선댄스 대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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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전] 프리드먼가사람들포착하기 외(선댄스 대상작)

1 김은덕 0 5292 5
                                  오!재미동 5월 상영전 <가족은 있다 / 없다>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이하 재미동)의 5월 상영전 제목은 <가족은 있다 / 없다> 입니다. 가족! 갖가지 애증과 미움 그리고 에둘러 결국 도착하고 마는 애잔함과 사랑이라는 복잡다단한 감정! 이 다양한 감정의 포물선을 <가족은 있다 / 없다> 에서 만나보세요. 5월 14일(금)부터 21(금)까지 진행될 이번 상영전에서는 동시대를 사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포착한 8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됩니다.

일시 : 2004년 5월 14일(금) - 5월 21일(금)
시간 : 3시, 5시, 7시
장소 : 오!재미동 재미4동 재미동극장 (지하철 충무로 역사내)
주최 : 서울특별시, 서울영상위원회, 충무로영상센터
문의 : Tel) 02-2273-2392  Fax) 02-2273-2399
Email ohpr@ohzemidong.co.kr
홈페이지 www.ohzemidong.co.kr

상영작

프리드먼가 사람들 포착하기 (Capturing the Friedmans, USA, 2003, 107min, 앤드류 재러키)
이 영화는 앤드류 재러키 감독의 집요한 카메라 추적과 프리드먼 가족의 생생한 홈비디오로 완성된 한 편의 추리극이다. 사소한 계기로 주인공 아놀드 프리드먼의 숨겨진 일면이 드러나면서 프리드먼가는 언론과 이웃의 히스테릭한 반응에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한다. 정치적 공정함을 모토로 삼는 미국 중산층들의 위선적이며 위악적인 모습과 카메라를 통해 보여지는 모습과 보여지지 않는 이면의 모습을 통해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다. (2003년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 2003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초청)

가족 프로젝트 – 아버지의 집 (Family Project : House of a Father, Korea, 2001, 55min, 조윤경)
과거 가족은 아버지와 아들을 중심으로 하는 가부장적 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였다. 이 작품은 아버지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 가부장적 사회와 이제는 사실상 그 역할을 상실한 현대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동시대 가족의 모습을 솔직하게 관찰하고 있다. 감독 자신의 가족에 카메라를 가져다 대며 그 모습을 기록한 이 작품은 동시대의 가족의 모습을 솔직한 화법으로 구성해내고 있다. (제4회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부분 최우수상 / 2003 야마가타 영화제 '뉴 아시안 커런츠' 초청)

가족 1부 – 어머니와 딸(Korea, 2003, 60min, 이모현)
지난해 MBC를 통해서 선보인 이 작품은 자막과 내레이션을 배제하고 인터뷰만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어떤 객관적인 감정이 들어설 자리가 없는 가족이라는 단어에 생생한 감정의 증폭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인물들의 대사들로 인해 많은 이들은 눈시울을 적시게 했던 그 작품을 스크린에서 다시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가족 2부 – 아버지와 아들(Korea, 2003, 60min, 채환규)
인터뷰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한 이 작품은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껄끄럽지만 화해할 수 밖에 없는 관계를 인터뷰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거북이 시스터즈 (Turtle Sisters, Korea, 2002, 47min, 여성영상집단 움)
1급 장애를 가진 세 여성 영희, 영란, 순천의 독립에 관한 다큐멘터리. 집으로부터 당당히 독립을 선언하고 서로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자신들만의 가족을 꾸민다. 그러나 주체적인 삶을 꿈꾸며 실천하는 이들 앞에 놓여진 현실은 막막하기 이를 데 없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 일상생활 곳곳에서 장애로 인한 제약을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 여성 신문상)

또 하나의 가족 (Family Values, USA, 2001, 25min, 에바 삭스)
이 짧지만 발랄한 다큐멘터리는 한 레즈비언 가족을 통해 가족의 전형을 천연덕스럽게 비틀고 있다. 이들 여성 부부가 운영하는 가업은 시체 현장을 청소하는 일. 전형적인 가족의 모습과는 분명 다르지만 두 부부와 아이 하나 그리고 번듯한 직업(?)까지, 이들에게 다른 점은 무엇일까? (클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소신: 당신의 소망 안에서 (Soshin: In Your Dreams, Australia, 2000, 25min, 멜리사 규정 리)
호주에 살고 있는 한국계 감독인 멜리사 규정 리의 작품. 정치적 불안 속에서 엄격한 사회적 통제를 감내했던 한국의 기성세대에게 꿈과 소망이 있었는가를 물어보는 작품이다. 멜리사 리는 다큐멘터리가 흔히 가지는 딱딱함보다는 좀 더 자유롭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민 2세대의 어려움이 재미있게 드러난다. (야마가타 영화제 오가와 신스케상)

얘 낳으러 조산원 가다  (Korea, 2004, 60min, 신동헌)
영상 작업이 처음인 신동헌씨는 출산 장면을 카메라로 담고 싶어 병원이 아닌 조산원을 선택, 출산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 출산과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맞이하는 가족들의 인터뷰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새로 태어난 아이에 대한 아버지의 애정이 가득 담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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